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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11번 쓰러진 DF, 토트넘 떠나 친정팀 풀럼으로 복귀…"나에겐 항상 집"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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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에서 부상과 부진이 반복되며 성장하지 못한 라이언 세세뇽이 친정팀 풀럼으로 복귀했다.

풀럼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세세뇽과 자유 이적 계약을 체결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세세뇽과 20206년까지 계약에 합의하고,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있다"라고 발표했다.

세세뇽은 "돌아온 것은 놀랍다. 감정적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시작된 곳이다. 나에게 항상 집이다. 나는 여기로 돌아온 것이 운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계약을 마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세뇽은 과거 토트넘이 주목했던 수비 유망주였다. 그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2016-17시즌 16세의 나이로 풀럼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잉글랜드 프로 축구 역사상 최초로 2000년생 득점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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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뇽의 상승세는 엄청났다. 첫 시즌이 끝난 뒤 PFA가 선정한 잉글리쉬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역시도 최연소 기록이었다. 2017-18시즌엔 풀럼의 프리미어리그(PL) 승격을 이끌며 챔피언십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풀럼은 2018-19시즌 PL에서 19위를 기록하며 강등됐는데, 세세뇽이 재계약을 거부했다. 여러 빅클럽이 세세뇽을 노렸다. 그의 선택은 토트넘이었다. 당시 토트넘은 2,430만 파운드(약 417억 원)를 투자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월드 클래스로 성장할 거라는 예상과 다르게 성장세가 더뎠다. 세세뇽은 토트넘 이적 직후 부상에 시달리며 제대로 뛰지 못했다. 첫 시즌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고, 복귀 후 다시 같은 부위에 부상이 재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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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뇽은 2020-21시즌을 앞두고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독일 호펜하임으로 임대를 떠났다. 그는 29경기 2골 3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낸 뒤 토트넘에 복귀했다.

토트넘에 돌아온 세세뇽은 서서히 감을 잡기 시작했다. 2021-22시즌 21경기 2도움을 만들었다. 2022-23시즌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노렸지만 부상으로 인해 23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거기까지였다.

지난 시즌은 최악이었다. 부상 때문에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토트넘에 새롭게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데스티니 우도기를 중용했다. 벤 데이비스도 벤치 자원으로서 역할을 다했다.

부상 복귀 후 다시 다치는 상황이 반복됐다. 심지어 문제없던 부위에 부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세세뇽은 토트넘 합류 이후 부상만 11번 당했다. 결국 토트넘은 재계약을 포기했다. 친정팀에 복귀한 세세뇽이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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