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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자신의 커리어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유로 2024 낙마를 꼽았다.
영국 '골닷컴'은 26일(한국시간) "매과이어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면서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순간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헐시티, 레스터 시티를 거쳐 지난 2019-20시즌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레스터 시티는 매과이어를 내주지 않으려고 했다. 엄청난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맨유가 받아들였다. 이적료는 무려 8,000만 파운드(한화 약 1,426억 원).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맨유 합류 첫 시즌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55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수비진을 이끌었다.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일각에선 이적료를 생각했을 땐 더 나은 활약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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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시즌 경기력도 준수했다. 52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막바지 매과이어가 부상으로 빠지는 동안 맨유 수비진이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2021-22시즌부터 부진이 시작됐다. 아쉬운 판단 능력과 느린 반응 속도로 상대 공격수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 시즌 내내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비판받았다. 2022-23시즌도 비슷했다. 심지어 측면 수비수 루크 쇼에게 자리를 뺏길 정도였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 홋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이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맨유에 잔류했다. 결국 시즌 시작 전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주장 완장을 내줬다.
예상외로 지난 시즌 폼이 나쁘지 않았다. 특히 지난 11월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며 프리미어리그(PL) 이달의 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2009년 1월 이후 맨유 수비수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건 매과이어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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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유로 2024에 출전하길 원했으나 최종 명단에서 낙마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매과이어가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내 커리어에서 정말 힘든 순간이었다. 아마 가장 힘든 순간이었을 것이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른 것 같았다. 정말 힘든 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내 주변에는 좋은 친구들, 가족 그리고 팬들이 있다. 비록 내 커리어에서 정신적으로 힘든 순간이었음에도 나는 휴가를 즐겼다. 간신히 잉글랜드 경기를 봤다. 평생 잉글랜드의 팬이었기에 그곳에 있지 않는 것은 너무 어려웠다"라고 덧붙였다.
매과이어는 더 나은 시즌을 예고했다. "구단이 나 팔려고 하지 않는 한, 난 미래의 일부다. 이제는 트로피에 도전하며 맨유를 다시 성공시킬 때다. 그것이 맨유가 요구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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