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센강 일대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개회식의 백미는 성화 봉송과 점화였다. 각국 스포츠 스타들이 성화를 봉송 주자로 나섰고 성화대는 열기구였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4.07.27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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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개회선언 이후, 비내리는 트로카데로 광장 앞 무대에는 프랑스 최고의 축구 스타 지네딘 지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웅장한 음악 속 트로카데로에 마련된 에펠탑 모양의 무대 위에 선 지단은 성화를 들고 힘차게 걸었다.
갑자기 객석이 의외의 인물의 등장에 크게 술렁였다. 프랑스오픈에서만 14번 우승한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등장했다. 지단은 나달에게 성화를 건네고 둘은 포옹했다. 나달은 성화를 든 채 다시 배에 타 센강을 항해했다. 나달은 세레나 윌리엄스(미국‧테니스). 나디아 코마네치(루마니아‧체조), 칼 루이스(미국‧육상)와 함께 보트를 타고 센강 위를 달렸고 프랑스 테니스 스타 아멜리 모레스모에게 성화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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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스모를 시작으로 프랑스 스포츠를 대표한 토니 파커(농구), 미카엘 기구(핸드볼) 등을 거친 성화는 올림픽에서 3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마리-호세 페렉(육상)과 테디 리네르(유도)에게 전해졌다. 둘은 준비된 열기구에 불을 붙였다. 열기구는 30m 상공으로 솟아 올라 파리 시내를 밝혔다. 이 불꽃은 대회가 막을 내리는 8월 11일에서야 꺼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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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날레는 셀린 디옹이 장식했다. 디옹은 오륜기가 걸린 에펠탑 위에서 '사랑의 찬가'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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