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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다시 메이저리그로 승격… 그러나 불안한 임시직, 극적인 역전 홈런 필요하다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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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빠진 뒤 좀처럼 승격하지 못해 애를 태웠던 배지환(25·피츠버그)이 메이저리그 무대에 다시 올랐다. 물론 아직 입지가 확실한 것은 아니다. 제한된 기회 속에 자신의 진가를 보여줘야 생존할 수 있다. 시간이 많지 않은 가운데 당장 27일(한국시간) 경기가 주목된다.

피츠버그는 27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배지환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우완 헌터 스트래튼이 15일 부상자 명단에서 현역 로스터로 복귀하면서 좌완 조시 플레밍이 양도지명(DFA)됐다.

피츠버그는 전날(26일) 팀의 간판 외야수인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가족 사별 명단에 올랐다. 이 명단에 오르면 최소 3경기에서 많게는 7경기까지 해당 선수의 신분 변화 없이 다른 선수를 콜업할 수 있다. 배지환의 콜업은 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야는 물론 중견수를 소화할 수 있는 배지환을 올려 레이놀즈가 돌아올 때까지 활용하려는 심산으로 풀이할 수 있다.

즉, 레이놀즈가 조만간 돌아올 만큼 배지환으로서는 그 사이 강한 인상을 남겨 레이놀즈의 복귀 시점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야 한다. 현재 피츠버그의 외야에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일이 없는 앤드루 매커친을 제외하고 배지환, 조수아 팔라시오스, 잭 스윈스키, 마이클 테일러가 경쟁하고 있다.

고교 졸업 후 피츠버그와 계약하고 마이너리그 레벨을 착실하게 거친 배지환은 202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0경기에 나섰고, 지난해에는 피츠버그의 준주전급 선수로 111경기에 나가 타율 0.231, 2홈런, 32타점, 24도루를 기록하며 경력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특히 빠른 발이 메이저리그 레벨에서도 큰 인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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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해는 왼쪽 고관절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은 데다 승격 이후 8경기에서 타율 0.208, 출루율 0.269, OPS 0.477로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6월 5일 오른 손목 염좌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배지환은 이후 재활을 마치고 트리플A에서 좋은 활약을 했지만 번번이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올해 트리플A 성적은 48경기에서 타율 0.355, 출루율 0.434, OPS 0.931, 5홈런, 26타점으로 아주 좋았다. 이 타격 흐름을 메이저리그 레벨에서도 이어 가는 게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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