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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6일 보험 업종에 대해 "현 주가 수준 대비 충분한 주주환원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은 향후 크게 조정받지 않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추가 조정 시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발표할 경우 추가적인 상승 동력이 있고, 전년 대비 시중금리가 하락해 배당에 대한 이점이 증가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주 증권주는 4.9% 하락해 코스피 변동률을 밑돌았다. 안 연구원은 "최근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증권 업종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국내·외 증시 조정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 우려와 당국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강경한 태도 등으로 증권주 주가는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고 풀이했다.
그는 "현재 주가가 주주환원율 관점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 파악하려면, 전년 주주환원수익률과 올해 주주환원성장률을 확인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장에서 주목받기 전인 지난해 배당락 이전 기준 보험사들의 배당수익률은 삼성생명·한화생명·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한화손해보험 등이 각각 5.1%·5.4%·6.2%·6.4%·6.7%·4.9%였다. 실적과 자본비율 등을 고려하면, 지난해 대비 올해의 주주환원 성장률은 생명보험사 20%, 손해보험사 15~25%로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제도 문제로 보험사의 배당을 제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에 따라 현 주가 수준에서의 올해 보험사별 기대배당수익률은 삼성생명·한화생명·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한화손해보험 각각 4.9%·6.1%·5.8%·6.2%·7.1%·4.6% 등으로 전년 배당수익률과 유사하거나 일부 상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간 선호종목으로는 삼성생명을 꼽았다. 안 연구원은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적은 소급연도 및 양호한 신계약 실적을 이어간다"며 "연말 추가적인 자본비율 상승 및 주주환원 확대가 예상되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기대배당수익률은 아직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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