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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양민혁이 토트넘 훗스퍼행은 이제 공식발표만 남았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이적이 기정사실화 단계일 때 외치는 'HERE WE GO'와 함께 "양민혁은 토트넘으로 간다. 2006년생 강원FC 윙어의 모든 이적 절차는 마무리됐다. 메디컬 테스트는 이미 예약됐고 양민혁은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체결한다. 2025년 1월에 토트넘에 합류할 듯 보인다"고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니자르 킨셀라 기자는 "양민혁은 한국에서 첫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제이 해리스 기자도 26일 "토트넘과 강원은 양민혁 이적에 합의했다. 양민혁은 내년 1월까지 강원에 머물다가 토트넘에 합류할 것이다. 양민혁은 이영표, 손흥민 뒤를 이어 토트넘 코리안리거가 됐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에 이어 또 다른 2006년생 양현준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K리그 최고 영건' 양민혁이 토트넘에 입성한다. 이번 겨울 강원 입단 당시 "양민혁은 강릉제일고에 입학하자마자 주축 선수로 활약해 K리그 주니어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기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U-16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됐고, U-17 아시안컵과 월드컵에 출전했다. 빠른 스피드와 부드러운 볼터치가 장점인 양민혁의 합류로 강원FC U-22 자원의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고 강원은 밝힌 바 있다.
양민혁은 아직 고등학생인데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하는 윙어로 평가될 정도로 찬사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K리그1 24경기에 나서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대부분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선 K리그1 역대 최연소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임자는 양현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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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에서 활약이 가능하고 속도와 드리블은 압도적으로 좋았다.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관심이 쏟아졌다. 프리미어리그 빅클럽과 접촉하고 있는 게 확인됐다. 아직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양민혁이 얼마나 잠재력이 높고 관심을 많이 받는지 알 수 있었다.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만 4, 5, 6월 연속 수상했고 강원 이달의 선수는 5, 6월 연속해서 받았다.
강원의 윤정환 감독은 "양민혁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10년차도 그렇게 뛰기 어려운데 고등학생이 이렇게 뛰고 있다. 성장을 한 게 보인다. 체력도 좋아졌다. 체력이나 기술이나 타고난 부분이 확실히 있다. 이적설이 나오고 있으나 본인은 크게 개의치 않고 강원만 생각한다고 말하더라. 전혀 흔들리지 않는 게 보인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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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와 연결되던 양민혁은 제주전 이후 인터뷰에서 "시차가 있어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보려면 새벽에 일어나야 된다. 그래서 풀타임은 못 보고 하이라이트만 챙겨 본다"고 했다. 프리미어리그 이야기와 관련된 언급은 조심하던 가운데 토트넘행이 임박했다는 현지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양민혁 이적설과 함께 분석과 활약 조명이 이어졌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4일 "양민혁은 강력한 윙어이자 다이아몬드 재능으로 유명하다. 강원FC에서 혜성처럼 등장했고 K리그1에서 공격 포인트 10개를 기록할 만큼 대단했다. 양민혁을 향한 관심이 이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고 전했다.
영국 'HITC'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래 지속되는 팀을 만들고 싶어한다. 젊은 재능들을 확보하는 이유다. 애슐리 필립스, 루카스 부스코비치, 베리발, 그레이를 영입한 이유이며 앞으로 핵심이 될 거로 기대가 된다. 양민혁이 올 수 있다. 양민혁은 손흥민을 떠올리게 한다. 제2의 손흥민으로 알려져 있다. 손흥민과 비교되는 건 쉽지 않겠지만 그만큼 명성을 한국에서 떨치고 있다. 손흥민과 비교되는 젊은 재능을 영입한다면 토트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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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야기를 다루는 '훗스퍼 HQ'는 "토트넘은 한국에서 큰 팬층을 확보한 상태다. 양민혁이 온다면 동아시아에서 상업적 인기를 높일 수 있다. 양민혁은 손흥민을 우상으로 삼고 뛸 것이다. 일단 임대를 갈 듯 보이는데 향후 손흥민과 뛸 수 있다. 토트넘은 과거에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다 유명하지 않던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놓친 바 있다. 이번엔 아니어야 한다"고 했고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토트넘에서 3번째 코리안리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공신력 높은 'BBC' 보도에 이어 로마노 기자의 'HERE WE GO'까지 나왔다. 양민혁 이적 발표는 곧 나올 예정이며 후반기 강원에서 뛰다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강원은 현재 창단 첫 K리그1 우승을 위해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양민혁은 큰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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