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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밀 스미스 로우의 행선지가 풀럼으로 정해졌다.
스미스 로우는 아스널 유스 출신 미드필더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아스널이 기대를 걸었던 선수다.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마쳤고, 잉글랜드 2부 리그 허더스필드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다.
알을 깬 스미스 로우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면서 아스널의 준주전급 선수로 활약했고, 바로 다음 시즌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제2의 데니스 베르캄프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2022-23시즌 반복되는 부상과 재활 실패로 인해 제대로 뛰지도 못했다. 선발 출전은 단 1회도 없었고, 교체로 들어간 12번의 출전이 전부였다. 출전 시간도 162분으로 아주 적었다. 한 번 무너지니 속절없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됐고, 리그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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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스미스 로우는 이적을 원했다. 마르틴 외데가르드, 데클란 라이스, 조르지뉴 등의 중원진에서 스미스 로우가 밀어낼 수 있는 선수는 없었고, 그렇다고 좌우 미드필더로 활약하자니 부카요 사카와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있었다. 그 어디에서도 스미스 로우의 자리는 없었다.
이적을 추진한 결과 풀럼이 관심을 가졌다. 영국 '트리뷰나'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디 애슬래틱'을 인용하여 "풀럼은 스미스 로우 영입에 아스널과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 두 클럽 간의 협상은 최대 3,500만 파운드(620억) 규모의 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풀럼도 현재 중원에 구멍이 생겼다.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스미스 로우 영입을 통해 중원 한 자리를 맡기려는 계획이다. 이적료가 만만치 않다. 풀럼의 클럽 최고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기존의 1위는 2018-19시즌에 영입한 장 미셸 세리(3,000만 유로, 450억)다.
한편 아스널은 25일 오전 11시 35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본머스를 눌렀다. 주로 백업 선수들을 내보냈고,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서 이겼다. 스미스 로우는 역시나 명단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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