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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한화에 연이틀 통한의 역전패' 삼성, 불혹의 송은범 영입으로 불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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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25일 삼성과 계약한 베테랑 우완 송은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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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이 불펜 강화를 위해 베테랑 우완 송은범(40)을 영입했다.

삼성은 25일 "송은범과 올 시즌 잔여 기간 연봉 5000만 원, 옵션 3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미 송은범은 5월 중순부터 삼성의 경산 볼파크 재활군에 합류해 훈련을 받았고, 이달 중순 구위 점검 및 라이브 피칭 등 구단의 최종 테스트를 통과했다.

2003년 1차 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한 송은범은 KBO 통산 680경기 88승 95패 57홀드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LG에서 방출돼 팀을 찾지 못해 은퇴 기로에 섰다.

하지만 삼성이 영입 제의를 하면서 송은범은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후반기 불펜이 흔들리고 있는 삼성으로서는 송은범의 경험에 기대를 건다.

삼성은 최근 한화와 원정에서 불펜 난조로 연이틀 패배를 안았다. 23일에는 8회말 김재윤이 흔들린 가운데 오승환이 역전타를 맞았고, 24일에는 오승환이 요나단 페라자에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다.

현재 삼성 불펜은 어려운 상황이다. 필승조 김태훈은 부상으로 빠졌고, 7월 이후 김재윤은 평균자책점 4.91, 임창민은 11.25, 오승환은 12.79를 기록 중이다.

송은범은 "믿고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리고, 젊은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삼성은 "통산 21시즌 동안 선발과 불펜에서 전천후 투수로 활약했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반기 체력이 떨어진 불펜진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음은 물론 젊은 투수들을 이끄는 멘토로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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