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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강한 관심을 받고 있는 트렌트-알렉산더 아놀드가 안필드에 남을 예정이다.
영국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아놀드는 레알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리버풀에 헌신하기로 결정했다. 리버풀은 아놀드와 새로운 엄청난 계약을 맺으며 레알의 손아귀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리버풀 성골 유스 아놀드는 2016-17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꾸준한 성장을 거듭한 아놀드는 2018-19시즌 기량을 꽃피웠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골 12도움을 올리며 앤디 로버트슨과 함께 세계 최고 풀백으로 성장했다. 2019-20시즌에는 4골 13도움을 올렸고, 팀의 30년 만에 리그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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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장점은 날카로운 킥력이다. 아놀드는 정확한 롱패스는 물론 이른바 '택배 크로스'가 일품이다. 뛰어난 킥력으로 팀의 세트피스를 전담하기도 하고, 도움도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다. 또한 스피드도 빠르고 공을 몰고 전진하는 능력도 갖춘 선수다.
하지만 매번 최고의 폼을 유지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아놀드는 2022-23시즌 초반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쌓인 피로도와 함께 주변 동료들의 잔부상으로 계속해서 라인업이 바뀐 것도 한몫했다.
이러한 상황에 위르겐 클롭 감독은 아놀드에게 새로운 임무를 맡겼다. 측면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중앙으로 이동해 플레이하도록 만들었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아놀드는 자신의 장점을 더욱 살리게 됐고, 넓은 시야와 정확한 킥력으로 팀 공격에 일조했다. 지난 시즌 역시 리버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아놀드는 모든 대회 37경기에 출전해 3골 9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놀드는 2025년 6월까지 리버풀과 계약을 맺고 있다. 아놀드가 다가오는 여름까지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6개월 뒤 보스만 룰에 의해 타 구단과 자유롭게 대화가 가능해지고, 계약이 끝나면 자유계약(FA)으로 이적료 없이 타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다가오는 여름 전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리버풀 입장에선 매각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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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을 레알이 주시했다. 레알은 올 시즌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며 '갈락티코 3기'를 꿈꾸고 있다. 이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 등 젊어진 선수단을 구축했다. 여기에 아놀드까지 영입해 유럽을 재패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상황이 변했다. '더 선'은 "클럽과 관련된 소식통은 '아놀드가 이미 새 감독(아르네 슬롯)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이 일은 유로가 있기 전에 발생했고, 지금도 서로 접촉하고 있다. 아놀드는 다른 선수단과 마찬가지로 이를 새로운 시작이자 산뜻한 출발로 여기고 있으며, 성공적인 새 시즌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훈련에 복귀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시즌에 확실히 전념하고 있으며, 그 이후에도 남을 수 있도록 큰 계약이 제시될 것이다. 클럽의 모든 사람은 아놀드를 매우 존경하며, 그를 유지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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