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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바이든, 24일 대국민 연설...국정과제 완수 밝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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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도전을 전격 포기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남은 임기 동안의 국정 운영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현지 시각 오늘(24일) 저녁 8시,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25일) 오전 9시에 집무실에서 향후 과제와 함께 미국 국민을 위해 국정을 어떻게 마무리할지에 대해 연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자신의 후보 사퇴 배경과 함께 내년 1월까지 남은 임기 동안 국정 과제 완수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자신이 지지를 표명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승리가 미국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해왔습니다.

이와 함께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과 기후변화 대응,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문제 등 대외 정책을 포함한 국정 과제를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재선 도전 포기 이후 미국 안팎에서는 대외 정책에서 미국 정부의 영향력 약화 등 바이든 정부의 급속한 '레임덕'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이 강도 높게 집중하고 있는 것은 중동에 평화를 가져오는 것을 비롯해 우리가 해온 일을 계속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미국을 위해 매우 강력하고 효과적이며 존경받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외교는 그녀의 특기"라고 언급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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