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 투어에 나설 31명의 선수들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손흥민을 필두로 제임스 메디슨, 티모 베르너, 히샤를리송, 에메르송 로얄, 이브 비수마, 벤 데이비스,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이 포함됐다.
로드리고 벤탕쿠르(왼쪽)과 손흥민.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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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투어에 나서지 못하는 일부 선수들도 있다. 토트넘은 “프레이저 포스터는 골절 부상으로 팀에 남아 재활하고 있다. 벤탕쿠르, 지오바니 로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코파 2024(남미축구선수권대회)와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새 시즌 개막에 앞서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벤탕쿠르는 지난 6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농담으로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말해 인종차별 논란에 빠진 바 있다. 사태가 커지자 벤탕쿠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의 글을 남긴 바 있다. 손흥민도 사과를 받아들였다.
토트넘은 2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지난 시즌 J1리그 우승팀인 빗셀고베와 친선전을 치른다. 이후 한국으로 이동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1일 팀K리그, 8월3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펼친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선 손흥민과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각자 소속팀에서 처음 맞붙을 예정이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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