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가수 겸 배우·감독인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사진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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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발표에 민주당을 지지하는 할리우드 스타들도 감사와 지지를 표했다.
원로가수 겸 배우·감독인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22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바이든은 4년 임기 동안 중요한 업적을 성취한 사람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의 민주주의 수호에 감사해야 한다”고 썼다. 그는 “나는 바이든을 사랑하고, 그가 우리나라를 위해 한 훌륭한 일들을 사랑한다”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의 일을 계속할 것이며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숨 쉬는 것만큼이나 쉽게 거짓말을 하는 병적인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다. 지난해 할리우드 배우조합상(SAG) 평생공로상을 받은 스트라이샌드는 오랫동안 민주당을 지지해 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해온 원로배우 로버트 드 니로도 성명에서 “기민한 정치와 이타적인 애국심의 행동으로 바이든은 민주당의 재집권을 위한 길을 열어주려 물러났다”며 “투표소에서 트럼프를 물리치는 것보다 우리 나라에 더 중요한 일은 없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존경과 경탄, 애정을 담아 대통령께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투표를 위해 유권자로 등록할 수 있는 링크를 덧붙였다.
민주당의 새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도 이어졌다.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등으로 유명한 작가이자 프로듀서 숀다 라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당신의 뛰어난 업적에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과거에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나는 2016년 그녀가 상원의원에 출마했을 때 지지했고, 부통령으로 나왔을 때도 그랬으며, 오늘도 그녀를 지지한다”라고 썼다.
드라마 <로스트> 등을 연출한 감독이자 작가 데이먼 린들로프도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그동안 ‘횃불을 넘겨주세요, 바이든’이라는 요청이 있었고, 그(바이든 대통령)는 주저 없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넘겨주었다”며 “부통령이 그 횃불을 받아 승리할 거라고 말하는 것을 들으니 매우 안심이 된다”고 했다.
민주당 대선 모금 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배우 조지 클루니는 공개적인 입장표명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0일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에서 “우리는 이 대통령으로 11월(대선)에 이기지 못할 것이다. 새로운 후보가 필요하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언급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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