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충남 당진시 신명편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차량이 침수되어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이동 조치를 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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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에 육박했다. 7∼8월 집중호우 등 피해가 이어지면서 하반기 손해율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평균 79.5%로, 작년 같은 기간(77.2%) 대비 2.3%포인트 올랐다.
사별로 보면 이 기간 현대해상의 손해율이 80.7%로 80%를 넘었고 나머지 삼성화재(79.2%), KB손해보험(79.4%), DB손해보험(78.7%)의 손해율도 80%에 육박했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80%가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6월 교통량 증가에 따라 자동차 사고 건수가 증가해 전년 대비 손해율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속해서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12개사에 집계된 집중호우 침수 피해 건수는 3427건으로, 추정 손해액은 310억6900만원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강우량이 우려되고 있어 자동차보험 손해율 추이를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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