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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치명적인 16번홀 티샷 실수' LPGA 다승 노리던 유해란, 1타 부족해 우승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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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유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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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16번홀이었다. 공동 선두로 우승을 바라볼 만한 위치에서 실수가 나왔다. 드라이버 샷이 우측으로 밀리는 실수로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랐고, 파 퍼트가 홀을 외면했다. 결국 보기를 적어낸 유해란은 남은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지만 딱 1타가 부족했고, 결국 시즌 첫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다.

유해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이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짠네티 완나센(태국)에 1타 부족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유해란은 7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아쉬운 실수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후반 몰아치기가 돋보였다. 전반에 버디 1개로 숨을 고른 유해란은 10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15번홀까지 4개의 버디를 솎아냈다.

공동 선두로 올라선 유해란은 역전을 노리고 16번홀 티잉그라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드라이버 티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내 공동 선두에서 밀렸다.

남은 17번홀과 18번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하지만 완나센 역시 마지막 2개 홀 모두 버디를 낚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LPGA 투어 다승과 시즌 첫 우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하지만 시즌 최고 순위에 올라 남은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유해란은 "이전까지 최고 순위는 3위였는데 이번에 2위를 했으니 다음번엔 우승이다. 다음 대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완나센은 작년 9월 포틀랜드 클래식에 이어 약 10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린 그랜트(스웨덴)는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정쓰자(대만)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한 최혜진은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7위(10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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