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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 나라에서 1만 명이 넘는 선수들이 출전하는데 최고령 선수는 캐나다 승마 국가대표 질 어빙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출전 선수 가운데 최고령, 최연소 선수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외신 등을 종합해보면 1963년생으로 61세인 어빙이 이번 대회 유일한 '6학년(60대) 선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빙은 2019년 팬암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경력이 있으며 이번 올림픽 승마 마장마술에 출전합니다.
50년 전부터 말 타는 것을 배웠다는 어빙은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입니다.
어빙은 캐나다 방송 CBC와 인터뷰에서 "올림픽에 나가게 돼 매우 벅찬 기분"이라며 "61세처럼 느껴지지 않고, 31세가 된 기분"이라고 기뻐했습니다.
그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이 유력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1년 미뤄지면서 당시 타던 말이 노쇠해지는 바람에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 뛰지 못했습니다.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때 최고령 선수는 호주 승마 국가대표였던 메리 해나였습니다.
1954년생인 그는 이번 대회에도 예비 선수로 대기 중입니다.
호주 대표팀 내에서 부상 또는 기권하는 선수가 나오면 해나가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 기록(69세)을 세우며 출전할 수 있습니다.
역대 올림픽 최고령 선수는 1920년 사격 종목에 출전한 오스카 스완(스웨덴)으로 당시 나이 72세였습니다.
사격 종목의 니노 살루크바제(조지아)는 이번에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10회 출전 기록을 세웁니다.
올림픽 최다 출전 기록은 캐나다 승마 선수 이언 밀러의 10회입니다.
1969년생 살루크바제는 이번 대회 승마 종목을 제외하고 최고령 선수입니다.
최연소는 중국의 11세 스케이트보드 선수 정하오하오입니다.
2012년생 정하오하오는 중국판 위키에 해당하는 바이두 백과에 '조선족'으로 표기돼있습니다.
승마 종목에 고령 선수들이 몰린 반면 스케이트보드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습니다.
정하오하오 외에도 14세 페이 에버트(캐나다), 15세 스카이 브라운(영국) 등이 최연소 2, 3위에 해당합니다.
스케이트보드 종목 최고령은 50세 앤디 맥도널드(영국)인데 10대 선수들과 실력을 겨뤄야 하는 나이치고는 너무 많아 보입니다.
탁구 올드팬들이 기억하는 43세 티모 볼(독일)과 캐나다 육상 국가대표 44세 말린디 엘모어 등도 주목할 만한 고령 선수들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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