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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나달, 노르디아오픈 테니스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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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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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파엘 나달


나달이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노르디아오픈 단식에서 준우승했습니다.

나달은 오늘(22일) 스웨덴 베스타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포르투갈의 보르헤스에게 2대 0으로 졌습니다.

2022년 6월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2년 1개월 만에 투어 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한 나달은 경기 시작 1시간 28분 만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나달은 허리 및 복부 근육 등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투어 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계획 중입니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앞둔 나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예상보다 많이 올라오지 못했다"며 "특별한 부상은 없지만 나흘 연속 경기에 뛴 것이 오랜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나달은 이 대회 준우승으로 세계 랭킹을 161위 안팎으로 올리게 됐습니다.

그는 올림픽에서 2008년 베이징 대회 단식 금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파리 올림픽 남자 복식에는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휩쓴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한 조로 출전할 예정입니다.

생애 첫 투어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한 보르헤스는 8만 8천125유로, 약 1억 3천만 원을 상금으로 받았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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