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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황희찬이 친선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컴튼 파크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브리스톨 시티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30분씩 4쿼터로 총 120분을 진행했다.
선제골은 마테우스 쿠냐가 기록했다. 쿠냐는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잡았고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도 골맛을 봤다. 파블로 사라비아의 크로스를 황희찬이 마무리했다. 상대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울버햄튼이 손쉽게 이겼다.
이날 황희찬은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울버햄튼의 주장이었던 맥스 킬먼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주장 자리가 공석이다. 브리스톨 시티와 경기에서 마리오 르미나와 황희찬이 주장 완장을 찼다. 울버햄튼에서 황희찬의 입지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게리 오닐 감독 밑에서 절정의 득점력을 자랑했다. 시즌 초반에는 주로 교체로 나왔지만 적은 출전 시간 속에서 많은 득점을 뽑아냈다. 황희찬은 아시안컵, 햄스트링 부상, 종아리 부상 등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리그 12골을 만들어냈다. 프리미어리그(PL) 커리어 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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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마르세유와 이적설이 나왔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마르세유는 황희찬을 좋아한다.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마르세유는 여러 공격수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 외에도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팀의 핵심이었던 황희찬을 보낼 수 없었다. 울버햄튼은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마르세유 이적설을 뒤로 하고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합류해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던 중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코모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상대 수비수가 "무시해, 그가 재키찬인 줄 알아"라고 말했다. 동양인 차별적인 발언이었다. 이에 다이넬 포덴세가 분노하며 상대 수비수에게 주먹을 날렸다.
이후 황희찬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인종차별은 스포츠와 삶의 모든 측면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손흥민이 "네 옆에 있다"라며 댓글을 남겼다.
황희찬은 인종차별을 겪은 후 처음 치른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좋은 출발이다. 마르세유 이적설도 잠잠해진 상황이다. 황희찬이 울버햄튼에 남아 2024-25시즌에도 좋은 득점력을 자랑할지 주목된다. 다음 시즌에는 국제 대회도 없어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전체 시즌을 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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