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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윤으로 시작해 이승우로 끝냈다…수원FC, 인천 4-1 꺾고 6G 무패행진+시즌 최다골[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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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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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강예진 기자] 수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고 6연속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수원FC는 2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인천 원정길에서 4-1 시원한 승전고를 울렸다. 승점 41을 쌓은 수원FC는 5위에 제자리걸음했지만, 상위권과 승점차를 좁히면서 경쟁에 불을 지폈다.

수원FC는 이날 전까지 5연속경기 무패(3승2무)였다. 하지만 주전 풀백 권경원이 아랍에미리트(UAE)로 이적, 이승우 역시 이적설로 팀 분위기는 뒤숭숭했다. 수원FC 김은중 감독은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막상 닥치니까 선수들에게 내색할 수도 없다. 시즌 종료 후 리빌딩하는 수준이다. 7개월 가까이 팀을 만들었는데, 빠져나가니 어려움이 많다. 그럼에도 최대한 있는 자원을 갖고 매 경기 허신하면서 뛴 선수들이 있다. 방법도 없고, 마음이 복잡하지만 최대한 끌어내야 한다”고 다짐했다.

조성환 감독과 이별한 후 4경기째를 맞이한 변재섭 대행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면서 신진호를 전방으로 배치해 볼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했다.

선제골은 수원FC였다. 전반 15분 손준호의 패스를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받은 강상윤이 골맛을 봤다. 전반 27분에도 수원FC가 추가골을 작렬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승원이 골대 왼쪽에서 머리로 받아 골문을 갈랐다.

인천은 전반 32분 반격에 나섰다. 김보섭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올린 크로스가 무고사를 지나쳐 신진호에게 향했다. 무고사가 슛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마련하지 못했다. 세 번째 골까지 헌납하는 듯했다. 33분 수원FC 안준수의 골킥이 그대로 인천 전방 뒷공간에 흘렀고, 정승원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내준 컷백을 윤빛가람이 달려들며 마무리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골킥을 전방에서 받은 정승원의 위치가 인천 수비수를 앞섰다는 판정 하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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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 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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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속수무책이었다. 연이어 슛 찬스를 내주면서 주도권을 완전히 뺏겼다. 전방으로 뿌려주는 패스가 모두 차단됐다. 수원FC는 차단 후 역습을 빠르게 전개했다. 경기 막판 무고사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선방에 막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인천이 흐름을 탔다. 추격골은 일찌감치 나왔다. 전방에 배치한 신진호를 내린 것이 주효했고, 해결사는 무고사였다. 후반 4분 후방에서의 압박에 수원FC 안데르손의 패스 실수가 나왔다. 신진호가 박스 안으로 패스를 찔렀고, 무고사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의 공격이 살아났다. 삼자패스를 통해 수원FC의 뒷공간을 노렸다. 후반 13분 김동민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오른쪽 페널티 박스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무고사 머리를 향했지만, 김태한이 먼저 걷어냈다. 정동윤이 아크 부근에서 세컨볼을 슛으로 연결했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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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이어가려는 인천은 이명주와 김보섭을 빼고, 음포쿠와 홍시후를 넣었다. 수원FC도 지동원, 손준호를 빼고 박철우, 이재원을 넣으면서 맞불을 놨다. 후반 26분 정동윤이 수비 두 명을 제친 후 때린 슛은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과 비교해 잠잠했던 수원FC는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3분 김건희의가 뒷공간으로 흘러오는 공을 헤더로 문지환에게 패스했는데, 정승원이 가로챘고, 박철우가 받아 골로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교체 투입된 이승우의 칩슛까지 나오면서 4-1 대승에 방점을 찍었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대전하나시티즌에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선두로 다시 도약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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