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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21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쿠보 영입을 위해 6,500만 유로(약 984억 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한창인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쿠보를 낙점했다.
리버풀이 책정한 이적료는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 부문 1위는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하며 나폴리에 지불한 5,000만 유로(약 757억 원)다. 리버풀은 살라를 보내고 차기 에이스를 영입하기 위함이라 김민재를 넘어서는 돈뭉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쿠보는 시장 가치 측면에서도 아시아 몸값 1위를 자랑한다. 최근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발표한 아시아 선수 시장 가치 톱 10에서 쿠보는 9,200만 유로(약 1,393억 원)의 천문학적인 평가액을 자랑했다. 2위 이강인이 4,970만 유로(약 752억 원)였기에 압도적인 1위를 자랑했다.
리버풀도 이에 기반해 쿠보에게 천문학적인 금액을 배팅하려고 한다. 그만큼 쿠보가 소시에다드에서 보여준 역량을 높이 평가한다는 의미다. 지난 2023-24시즌 7골 5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챙겼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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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는 만 15세였던 2016년 FC도쿄에서 일본 J리그 최연소 데뷔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이후 2019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하며 유럽 생활을 재시작했다. 비록 스타 플레이어가 많은 레알 마드리드 1군에는 입성하지 못했으나 마요르카와 비야레알, 헤타페 등 임대를 다니면서 기량을 꽃피웠다.
소시에다드와 계약하면서 물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입단 첫해였던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35경기에서 9골 7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최근까지도 활약상이 좋았다. 소시에다드도 지난 2월 쿠보와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장기간 묶어두는 데 성공했다. 리버풀이 쿠보를 영입하려면 아시아 역대 1위 이적료를 깨야만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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