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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안토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수도 있다.
2022-23시즌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합류한 안토니는 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꼽힌다. 9,500만 유로(1,440억)의 맨유 역대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거액으로 이적했으나 활약은 형편없었다. 데뷔 시즌 리그 4골로 침묵했고,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리그 31라운드가 되어서야 첫 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35라운드에 리그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팬들의 비난과 조롱은 커져만 갔고, 안토니는 맨유에서의 2년을 최악으로 마무리했다.
원래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부터 안토니를 주전으로 기용하며 아꼈다. 맨유 부임 후에도 안토니 영입을 강력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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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텐 하흐 감독도 안토니가 떠나는 것을 허용한 모양이다. 시즌 막바지 몇몇 경기에서 안토니가 윙백으로 뛰었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리버풀과의 FA컵 8강전에서 연장에 돌입해 총 공격을 몰아붙이는 상황이었는데, 수비수가 없었다. 텐 하흐 감독의 지시가 있었는데도 안토니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등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른쪽 윙어 경쟁자 아마드 디알로가 폭풍 성장을 이뤄내면서 안토니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디알로는 지난 시즌 막바지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면서 골을 터뜨렸고, 다음 시즌 주전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안토니에게 새 팀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내보내고 팀을 강화하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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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임대를 원하는 맨유는 주급 보조까지 감행한다. 글로벌 매체 'ESPN' 소속 마크 오그덴 기자는 19일 레니 요로의 맨유 입단 소식을 전하면서 맨유를 떠날 수도 있는 선수들을 언급했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등 잉여 자원들이 포함됐고, 안토니의 이름도 있었다. 오그덴 기자는 "실패한 공격수 안토니는 그의 주급 중 7만 파운드(1억 2,500만)를 충당할 의향이 있는 클럽이 존재한다면 임대 이적이 허용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안토니의 주급은 20만 파운드(3억 6,000만)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 전체로 따져봐도 높은 금액이다. 이 금액을 모두 부담하면서 부진한 안토니를 품으려는 팀은 없을 것이다. 맨유도 이를 알고 있는지 주급 보조를 통해 안토니를 내보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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