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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손흥민이 계속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이적 가능성은 낮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여러 선수를 팔려고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강력한 관심에도 손흥민은 팔지 않을 것이다. '기브 미 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는다고 명확히 밝혔다.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목표지만 그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번 여름에 내보낼 가능성은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적을 이전에 배제했으며 토트넘도 현재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추진 중이다. 알 아흘리는 손흥민을 계속 주시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인 게임을 해야할 것이다. 그들은 언젠가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적에 대해 마음을 바꿀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여름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쓸어 모았다. 알 이티하드도 마찬가지였다. 알 이티하드는 카림 벤제마, 파비뉴, 은골로 캉테 등을 영입했고 손흥민에게도 관심은 이어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공개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거절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생각이 없다. 프리미어리그(PL)가 좋고 PL에서 할 일이 남았다. (기)성용이 형이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 중요한 건 돈이 아니다.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게 내 자부심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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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8일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 연장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제 손흥민이 계약 연장에 청신호를 보냈고 토트넘이 공식적으로 손흥민을 1년 더 데리고 있는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미 32세인 만큼 토트넘에서 두 시즌을 더 뛰고 2026년에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해 마지막 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뇌부는 손흥민이 지난 여름이나 이번 여름처럼 기량이 정점에 가까웠을 때 영입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떠나기 전에 토트넘의 무관을 끝내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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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다. 2015-16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부름을 받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초반에는 부정적인 평가도 받았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PL 최고의 윙어가 됐다. 2021-22시즌에는 PL 득점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이 됐고 토트넘 통산 400경기를 넘겼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여름 끝이 난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자유 계약으로 보낼 수 없기 때문에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불만 섞인 목소리를 냈다. 재계약이 아닌 계약 연장이었기 때문. 계약 연장을 하게 되면 손흥민은 기존 계약 형태 그대로 주급을 받는다.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시도하려는 이유가 재계약을 마련하기 위한 발판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내년 여름 만료되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보내야 한다. 손흥민은 여전히 좋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언젠가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 하지만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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