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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로멜루 루카쿠가 나폴리 이적을 원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루카쿠는 나폴리를 기다리고 있다. 다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 일하고 싶어한다"라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던 공격수다.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마친 그는 에버턴 이적 후 자신의 잠재력을 터뜨렸다. 2013-14시즌부터 에버턴에서 4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탑급 공격수로 발돋움한 루카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았다. 2017-18시즌 첼시 리턴이 유력했으나 맨유의 하이재킹이 성공하면서 8,470만 유로(1,264억)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첫 시즌 모든 대회 26골 9도움으로 맹활약했으나 맨유와의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맨유에서 두 시즌만 소화하고 인터밀란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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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에서 루카쿠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두 시즌 동안 리그에서 47골 12도움이라는 미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이에 첼시가 다시 손을 내밀었다. 첼시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1억 1,300만 유로(1,686억)의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하며 루카쿠를 데려왔다.
8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루카쿠. 기대와는 다르게 루카쿠는 부진했다.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8골로 침묵했다. 단순히 성적만 좋지 않았던 것이 아니다. 루카쿠의 발언은 첼시 팬들 가슴에 불을 질러버렸다. 그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고, 첼시를 원해서 이적한 것이 아니라는 듯한 발언도 했다.
팬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었고, 루카쿠는 선수단 분위기를 망친 탓에 쫓겨나듯 인터밀란으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한 시즌을 보낸 후 돌아왔으나 여전히 첼시에서 그의 자리는 없었다. AS로마로 임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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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이 끝났고 루카쿠는 첼시로 또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이미 첼시에서 역대급 밉상으로 낙인찍힌 루카쿠가 뛸 자리는 없었다. 첼시는 매각을 다짐했고, 마침 인터밀란에서 루카쿠를 잘 사용했던 콘테 감독이 나폴리 감독이 되어 손을 내밀었다.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에 따르면 루카쿠는 3년 합의를 마쳤다고 한다.
개인 합의를 마친 나폴리는 첼시와 이적료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의견 차이는 여전히 존재한다. 그럼에도 루카쿠의 나폴리 이적은 무리없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첼시가 워낙 루카쿠와의 행보가 좋지 못했고, 무엇보다 루카쿠가 나폴리 이적에 진심이다. 로마노 기자는 이어 "루카쿠는 나폴리에서 뛰기 위해 연봉도 절반 정도 줄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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