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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나폴리?' 이강인, 환상 식스팩 과시→다음주 '컨디션 100%' PSG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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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 나폴리 이적설이 불거진 이강인이 휴식기 동안 몸 만들기에 매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군살 없는 탄탄한 복근을 과시하며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프리시즌 합류 준비를 마쳤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스페인 마요르카 섬에서 훈련하는 사진과 휴식을 취하는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휴식기 동안 얼마나 훈련에 매진했는지 단번에 알 수 있을 정도다. 사타구니까지 끌어올린 바지 밑으로 터질 듯한 허벅지 근육이 나와 있었다. 상의를 벗은 사진에는 군살 없이 갈라진 대흉근과 탄탄한 복근이 드러나있었다. 프리시즌 합류에 앞서 미리 몸 상태를 시즌기 수준으로 맞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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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제2의 고향 마요르카에서 짧은 휴가를 보낸 후 훈련에 집중했다. 이미 마요르카 시절 팀 동료였던 베다트 무리키의 SNS를 통해 이강인의 근황이 전해진 바 있다.

지난 2일 이강인은 스토리 기능을 통해 옛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영상을 게시했다. 과거 마요르카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무리키가 찍은 영상 속에서 이강인은 훈련 중 쉬는 시간이었는지 검정 민소매 티를 입고 반바지를 사타구니까지 끌어올린 모습이었다.

무리키가 자신을 촬영한다는 걸 알아차린 이강인은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옆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중이던 또 다른 동료 다니 로드리게스는 촬영 중인 무리키를 향해 손가락 욕을 날렸다. 세 사람이 마요르카 시절 얼마나 친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영상에서도 이강인의 탄탄한 허벅지 근육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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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PSG로 이적하기 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두 시즌 동안 73경기에 나서 7골과 10개의 도움을 올렸다. 자신을 중심으로 한 전술을 완벽히 소화하며 마요르카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PSG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시즌 초반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 아래에서 많은 기회를 부여받으며 특유의 정확한 킥과 패스를 바탕으로 PSG의 공격에 창의성을 더했다. 지난 1월 프랑스 슈퍼컵인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는 결승골을 넣으며 PSG에서 첫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기회가 줄어들었으나 그의 잠재력은 확실하다. 그는 리그 23경기에서 3골과 4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경기 영향력은 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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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이적설과 연결된 상황이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지난 16일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이강인에게 7000만 유로(약 1057억원)의 이적료 제안을 했다. 지난해 2200만 유로(약 332억원)의 이적료로 PSG로 온 이강인은 2028년 여름까지 PSG와 계약돼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 리그1 23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PSG 보드진을 설득했다. 구단은 이미 프리미어리그 팀의 제안을 거절했고 다가올 시즌에 그를 지키기로 했다. 이강인은 파리에서 아주 편안하고 지금 이곳을 떠나길 원치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강인 영입을 제의한 구단이 뉴캐슬로 밝혀졌다.

나폴리도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 PSG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킬리안 음바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을 데려올 계획이다.

다만 나폴리가 요구하는 이적료가 만만치 않다. 나폴리는 계약이 2년 남은 오시멘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505억원)를 원하고 있다. 선수 영입에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하는 PSG로서도 이 금액은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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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나폴리에 선수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오시멘 영입에 선수 한 명과 낮은 이적료를 주겠다는 의미다. 3명의 선수를 제안한 가운데 나폴리가 원하는 선수는 이강인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단간 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오시멘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오시멘은 나폴리와 훈련 자체를 거부하고 무단 이탈했다. 이적이 확정되기 전까지 무단 불참을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 이탈리아는 "오시멘은 PSG와 개인 조건에 대해 합의했다. 오시멘은 이미 PSG에 합류할 준비가 됐으며 시즌당 1400만 유로로 5년 계약을 맺기로 했다"라며 "최근 보도에 따르면 PSG는 이적료 1억 유로를 지불하고 선수 한 명을 끼워팔 예정이다. 대상은 카르로스 솔레르, 노르디 무키엘레, 이강인이다"라고 보도했다.

보도대로라면 오시멘이 PSG로 갈 경우 나폴리가 그토록 원하는 이강인이 트레이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시멘의 운명에 이강인의 미래가 달려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강인이 PSG의 프리시즌 훈련에 불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적설에 더욱 불이 붙은 적도 있었다. 이후 단순히 휴가 복귀 날짜가 22일이었기에 벌어진 해프닝으로 밝혀졌으나 여전히 이적설은 사그라지지 않은 상태다.

이강인은 떠날 생각이 없다. 오로지 PSG 잔류만을 원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팀 프리시즌에 합류하기 전까지 홀로 몸 만들기에 매진하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다.

프랑스 레퀴프도 20일 "PSG 소속으로 국제 대회에 출전했던 일부 선수들이 팀 훈련과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합류한다.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은 22일(월요일)에 합류한다"고 알렸다. 이강인은 다음주 초 휴가를 마치고 PSG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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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강인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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