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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올스타 흥행, 본경기는 흥했고 홈런더비는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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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 흥행 성적은 어땠을까?

올스타 게임을 중계한 FOX스포츠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올스타 게임 중계 흥행 성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TV 채널 FOX와 에스파냐어 채널 ‘FOX 데포르테스’ 그리고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총 744만 3000명이 이 경기를 지켜봤다. 이는 지난 시즌에 비해 6%가 늘어난 수치다.

매일경제

MLB 올스타 게임 식전행사 장면. 사진=ⓒAFPBBNews = News1


시간대별로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9시부터 15분 사이 790만 4000명의 시청자로 피크를 기록했다.

시장별로는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 폴 스킨스의 소속팀 파이어리츠의 연고지인 피츠버그가 시청률 9.9%, 점유율 24%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브라이스 하퍼를 비롯한 필리스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필라델피아에서도 시청률 8.6% 점유율 25%로 좋은 성적을 냈다.

여기에 캔자스시티(8.5%/25%) 신시내티(8%/21%) 볼티모어(7.3%/22%) 등에서도 성적이 좋았다.

FOX 데포르테스는 11만 6000명의 시청자가 관람, 지난해 8만 5천 명보다 36%가 늘어났다.

지난해보다는 늘어났지만, 2022년 751만 명보다는 적은 숫자다. ‘AP’는 여전히 역대 MLB 올스타 게임 시청자 숫자로는 두 번째로 적은 기록이라고 전했다.

올스타 본경기가 그럭저럭 괜찮은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면, 전날 열린 홈런 더비는 참패를 면치 못했다.

총 545만 명이 시청, 지난해 시청자 611만 명보다 11%가 줄어들었다. 2022년 688만 명 이후 연달아 하락세를 기록했다.

홈런 더비는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애런 저지(양키스) 등 스타 선수들의 불참, 투구 수 제한으로 인한 흥미 저하 등의 요소가 흥행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준결승과 결승에서 극적인 승부가 나왔지만, 이걸로는 흥미를 끌기에 부족했다.

경쟁자가 너무 셌던 탓도 있다. AP는 올해 홈런 더비의 경우 공화당 전당대회와 동시간대에 진행됐다고 전했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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