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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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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 BNK부산은행, 4대 지방은행 중 퇴직연금 ‘적립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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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이익 확보 퇴직연금 고객 유치 총력

퇴직연금 고객 대상 수수료 감면 혜택 제공

한국금융신문

지방은행 본점 전경 / 사진제공=각 사



[한국금융신문 임이랑 기자] 4대 지방은행(BNK부산‧경남‧iM뱅크‧광주은행)이 퇴직연금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2분기 부산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이 2조8000억원을 넘어서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더욱이 지방은행 입장에서는 지역 내 인구 고령화로 인한 퇴직연금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과 비이자이익 확보를 위해서라도 퇴직연금 수익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18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부산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2조8260억원으로 지방은행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iM뱅크(구 대구은행) 2조5678억원 △경남은행 2조605억원 △광주은행 1조7345억원 순이다.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수익률(원리금 비보장형 기준)에서도 부산은행의 성과가 눈에 띄었다. 2분기 기준 부산은행의 수익률은 11.69%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iM뱅크 11.34% △경남은행11.06% △광주은행은 8.61%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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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기여형(DC)의 수익률(원리금 비보장형 기준)에서는 경남은행의 선전이 눈에 띈다. 같은기간 경남은행의 DC형 수익률은 16.59%로 1위를 차지했으며, △부산은행 14.89% △광주은행 13.21% △iM뱅크 9.11%를 기록했다.

개인형IRP(원리금 비보장형 기준)에서는 광주은행이 15.7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경남은행 13.84% △부산은행 13.28% △iM뱅크 12.17% 순이다.

아울러 원리금 비보장형은 주식·펀드 등 고위험 자산 투자 비중이 높다. 이에 수익률이 보장형보다 보통 약 3배 정도 높다. 반면 원리금 보장 상품은 은행 예금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힘들다.

퇴직연금과 관련해 지방은행들은 비이자수익 확대를 위해 고객 유치에 적극적이다. 예컨대 부산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퇴직연금 고객관리센터’를 신설하여 상품 수익률을 제고하고 있다. 경남은행도 지난해 ‘퇴직연금 상담센터’를 설치해 퇴직연금 상담 서비스의 품질을 높였다.

iM뱅크는 개인형IRP 계좌 비대면 개설 시 수수료 전액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광주은행도 본점과 지역 내 퇴직연금 PB센터를 통해 수익률 관리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퇴직연금은 투자성향에 알맞게 가입해야 한다. 확정급여형(DB)형은 근로자의 퇴직연금을 외부 금융사에 적립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퇴사 혹은 은퇴 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

DC형은 회사가 퇴직연금을 적립하고 근로자가 직접 운용할 수 있으며, IRP형은 자기 비용을 더해 적립하거나 운용하다가 수령 방식도 연금이나 일시불 중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DB형은 안전 지향 투자자가 가장 먼저 고려해 볼만한 퇴직연금 상품이며, DC형과 IRP형은 수익성을 지향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인구 고령화로 인해 퇴직연금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에 있다”며 “향후에도 지방은행 뿐만 아니라 은행권 전반적으로 퇴직연금 고객 유치를 위해 수수료 감면, 수익률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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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Data Quality News)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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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iyr625@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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