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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민낯 폭로' 박주호 또 소신발언 "공정·투명하지 않았던 감독 선임, KFA 공식 연락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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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박주호가 개인 유튜브에서 국가대표 선임 과정 민낯을 공개한 이후 공식적인 자리에 섰다. '축구협회 폭로' 이후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올곧은 자세를 굽히지 않았다. 이번 감독 선임은 공정하지도 투명하지도 않았다며 날을 세웠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주호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개최한 'K리그x산리오 팝업스토어 프리오픈데이'에 참여했다. 행사장엔 수많은 인파가 몰렸고 박주호의 한 마디를 기다리기 위해 인산인해였다.

박주호는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에 있었던 인물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꾸려진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중심에 위원회에 들어가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를 선정하고 물색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제시 마치 감독 불발 이후 와해됐고 이후에 표류했다. 정해성 위원장이 사퇴한 뒤 이임생 기술이사가 바통을 넘겨 받았고 외국인 감독 후보들과 면접을 했다. 하지만 PPT 50장과 향후 한국 축구 방향을 이야기했던 외국인 감독 후보들을 제쳐두고 울산HD를 지휘하던 홍명보 감독에게 '읍소'해 지휘봉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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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벤투 감독을 선임했던 프로세스가 2년 만에 붕괴됐고, 정몽규 회장의 '톱-다운' 선임과 다를 바 없는 일이 일어났다.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를 통해 전력강화위원회 감독 선임 과정을 말하던 중 홍명보 감독 내정이 발표되자 박주호는 어안이 벙벙한 모습이었다.

투표로 이뤄진 임시 감독과 프리미어리그 등을 이끌었던 마치 감독에 물음표를 던졌던 감독 선임 위원회까지, 박주호 입을 통해 낱낱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박주호 영상을 근거로 비밀유지조약을 어겼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축구계 굵직한 인물들이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소신발언을 내놨다. 여기에는 2002 한일 월드컵 주역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박지성도 있었다.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폭로와 작심발언 신호탄에 박주호가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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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 이후 공식 석상에 나온 박주호는 차분했다. 협회의 법적 대응 예고에는 "영상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올린 것이었다. KFA(축구협회) 관계자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이 왔지만 공식적인 연락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박주호는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내부 사정을 공개했다. 협회를 향한 연이은 비판과 전력강화위원회를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을 묻자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했다. 공정하고 투명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선임 과정을 알리는 등) 공정성과 투명성에서 부족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행보를 지켜보면서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축구계 선·후배 뿐만 아니라 현재 한국 대표팀에 뛰고 있는 선수들 반응도 있었을까. 박주호에게 현재 대표팀 선수들 반응을 묻자 "현재 한국 대표팀에 있는 선수들은 뛰고 있고 대한축구협회(KFA) 소속이다. 여기에서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라며 자신이 총대를 메고 작심발언을 했지만 후배들을 감싸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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