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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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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리 주시하며 보합…ECB 통화정책회의 주시[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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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채 10년물, 4.16% 보합

월러 연준 이사 “금리인하 시점 가까워져”

바이든 “건강 문제 드러나면 대선후보 사퇴”

채권 대차잔고, 3거래일 연속 감소

장 마감 후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시장은 장 마감 후 기준금리가 결정되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서 추가 인하 시점에 대한 언급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선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도 금리인하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언급하는 등 9월 인하는 기정 사실화되는 분위기다. 다만 미국 대선이 다가올수록 유력한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커지는 점은 또 다른 시장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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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4.16%,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오른 4.44%를 보였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로 불렸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변수가 없는 한 9월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최종 목적지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금리 인하가 필요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장이 트럼프 후보의 발언과 정책을 프라이싱하는 가운데 대선 완주 의사를 피력하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도 하차 가능성을 시사해 눈길을 끈다. 그는 “자신이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자리서) 사퇴하겠다”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서 언급했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7bp 오른 4.160%를 기록 중이다.

전거래일 3·10년 스프레드(금리차)는 직전일 10.2bp서 8.9bp로 소폭 좁혀졌다. 10·30 스프레드는 10년물 금리 대비 30년물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탓에 역전폭이 마이너스(-) 10.7bp서 마이너스 11.5bp로 확대됐다.

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5571억원 감소한 124조4792억원을 기록했다. 124조원대는 지난해 9월18일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15분에는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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