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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아론 완-비사카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협상 중이라는 주장이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은 완-비사카 영입을 놓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심도 있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맨유는 완-비사카 매각 의향이 있고, 1,500만 파운드(270억) 이상의 이적료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완-비사카는 2019-20시즌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나 맨유에 합류한 오른쪽 풀백이다. 입단 당시 맨유는 완-비사카의 공격적인 능력보다는 수비 능력을 보고 영입했다. 페널티 박스 안이든 밖이든 장소를 가리지 않는 완-비사카의 태클은 일품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전체로 놓고 봐도 성공률이 높은 편이었다. 맨유 데뷔 시즌 공격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수비 능력만큼은 최고였다.
그래도 맨유는 완-비사카의 성장을 기다렸다. 20대 초반의 나이에 맨유에 왔기 때문에 충분히 공격 능력 보완이 가능하다는 평가였다. 그러나 완-비사카의 공격은 나아지지 않았고, 유일한 장점이던 수비 능력도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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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른쪽 풀백 자리 경쟁에서 뒤처졌다. 새롭게 주전으로 떠오른 디오고 달로트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022-23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달로트가 주전 풀백으로 도약했고, 승승장구하며 앞서나갔다. 완-비사카는 텐 하흐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며 리그 16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루크 쇼, 타이렐 말라시아 등 왼쪽 풀백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탓에 완-비사카가 왼쪽 풀백으로 나섰을 뿐, 오른쪽 풀백은 달로트의 것이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완-비사카 매각도 고려 중이었고, 웨스트햄도 관심을 가진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뒤를 이어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수비 보강에 열중하고 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로부터 특급 센터백 막시밀리안 킬먼을 영입했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완-비사카까지 품겠다는 생각이다.
맨유가 요구하는 이적료대로라면 맨유는 또 손해를 보게 된다. 팰리스로부터 완-비사카를 영입할 때 맨유는 5,500만 유로(830억)를 지불했다. 그러나 맨유에서 기량이 하락했고, 현재 시장 가치는 2,000만 유로(300억)에 불과하다. 맨유도 이를 알고 있는지 웨스트햄에 요구하는 이적료는 비슷한 수준이다.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내주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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