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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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또 엇갈렸다. 중화권 증시에서는 홍콩이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소폭 올랐지만 중국 본토 증시는 약세다. 일본 증시는 연일 미국 뉴욕증시의 강세에 영향을 받아 오름세를 보였지만, 기술주 하락으로 인한 반도체 종목 약세에 상승 폭은 제한됐다. 대만 증시도 반도체 종목 부진에 흔들렸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08% 오른 4만1307.3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다우)지수가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일본 증시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엔비디아 등 기술주 약세에 반도체 관련 일부 종목에서 매도세가 나타나 지수 상승 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대표 반도체 종목인 도쿄일렉트론과 레이져테크의 주가는 3% 이상 빠졌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16일 전일 대비 1.85% 뛴 4만954.48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 경신했다. 장중에는 4만988.81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 경기 낙관 전망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가 시장 내 투자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30분 전일 대비 0.44% 떨어진 2963.11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24% 떨어진 2만3939.76에서 움직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18% 오른 1만7759.55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경기둔화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홍콩 증시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는 최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에 의한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짚었다. 18일 폐막하는 제20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회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당국의 경기부양책이 나올 거란 기대도 존재하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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