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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나폴리가 이강인(23, PSG)가 간절하게 이강인을 원했지만 바로 거절당했다.
이탈리아 '르 봄베 디 발라드'는 17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은 빅터 오시멘 트레이드의 일환으로 이강인을 요구하는 나폴리에게 전혀 응하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PSG는 이강인의 트레이드에 전혀 관심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서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만 23세에 유럽 5대 ‘빅리그(잉글랜드·독일·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에서 우승을 맛본 네 번째 한국 선수로 등극했다. 앞서 유럽 5대 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다.
PSG 리그 우승에 앞서 이강인은 지난 1월 트로피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당시 툴루즈와 결승전에서 이강인은 킥오프 3분 만에 골을 터트리며 팀을 2-0 승리로 이끌었다. 당시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한편 PSG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할 것이 많은 상태다.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킬리안 음바페가 나간 빈 자리를 무조건 채워야 하지만 재정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다. 풋 메르카토는 "PSG는 음바페 대체 자원을 영입하기 위해 총알이 절실한 상황서 PL 빅클럽의 이강인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지난 여름 2200만 유로(약 332억 원)에 이적했으면서 계약은 2028년까지다. 그러나 이적안은 이강인이 바로 PL 클럽의 제안을 거절한 상황"이라면서 "이강인은 현 시점서 파리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팀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PSG는 이강인을 빅터 오시멘(나폴리)의 트레이드 대상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이탈리아의 이적 시장 전문 기자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PSG는 나폴리에게 오시멘을 팔라고 제안하면서 이강인을 포함한 3명의 선수를 트레이드 대상으로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로 지난 2020년부터 나폴리에서 활약 중이다. 당시 릴을 떠나 나폴리에 합류하면서 기록한 이적료만 7000만 유로(약 1057억 원)에 달했다. 오시멘은 2022-2023시즌 세리에 A 득점왕에 오르며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 시즌에도 나폴리의 10위 추락은 막지 못했지만, 17골을 넣으며 제 몫을 했다. 이미 1년 전부터 여러 빅클럽이 오시멘을 노렸다. 올여름에는 첼시 이적설이 가장 뜨거운 상황이다. PSG도 오시멘을 노리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만큼 최전방 보강은 필수다.
문제는 비싼 몸값. 오시멘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3000만 유로(약 1964억 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적으로 나폴리에 합류할 당시부터 몸값이 비쌌고 여러 가지 옵션이 달려있었기에 더 잇항의 할인은 불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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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결국 선수 트레이드를 통해 오시멘 몸값 할인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나온 3장의 카드가 이강인을 포함해서, 카를로스 솔레르, 노르드 무키엘레 같은 중견급 선수들. 세 선수들 모두 재능은 있지만 PSG의 붙박이 주전은 아니다. 단 나폴리는 오직 이강인만 트레이드 카드로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PSG가 이강인인을 트레이드 대상으로 올렸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르 봄베 디 발라드의 기자 프란체스코 로마노는 "PSG는 오시멘 관련 협상서 강경한 입장이다. 유일하게 나폴리가 원한 선수인 이강인은 트레이드 대상으로 포함시키지 않는다"라면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분명한 주전 선수로 간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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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는 "기술과 다재다능함을 갖춘 이강인은 자신이 리그1과 유럽 대항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수 있다는걸 보여준 바 있다"라면서 "PSG가 이강인을 팔지 않기로 한 것은 젊은 유망주들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어가길 원하는 PSG의 목표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단 이강인이 팔지 않으면서 오시멘 영입 가능성도 희박해진 상황. 로마노는 "나폴리는 PSG가 이강인을 협상에 포함시키지 않으면서 오시멘에 붙은 막대한 이적료를 그대로 요구할 것이다. 상호간의 만족스러운 거래를 위해서는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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