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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5 (일)

10분 지연 개시→우천 중단→58분 기다림 끝 재개…‘반즈 7이닝 QS+박승욱 결승타’ 롯데, 두산 꺾고 3연패 탈출 [MK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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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에이스’ 반즈의 7이닝 무실점 완벽투와 박승욱의 결승타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에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울산 시리즈 첫 경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롯데는 7월 16일 울산 두산전에서 4대 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시즌 37승 3무 46패로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9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

이날 롯데는 윤동희(중견수)-나승엽(1루수)-고승민(2루수)-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정훈(지명타자)-노진혁(3루수)-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을 상대했다. 롯데 선발 투수는 반즈였다.

매일경제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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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오후부터 내린 비로 10분 지연 개시됐다. 1회 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롯데는 1회 말 나승엽의 안타 뒤 고승민의 1루수 앞 땅볼 때 상대 포구 실책으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나승엽이 3루까지 진루한 가운데 고승민이 2루를 노리다가 상대 우익수 2루 송구에 아웃 된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는 레이예스의 볼넷으로 2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전준우가 2루 땅볼에 그치면서 선취 득점 기회를 놓쳤다.

롯데는 2회 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윤동희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다시 득점 기회를 날렸다. 4회 말에는 1루 대주자 황성빈이 상대 투수 견제에 걸리면서 허망하게 견제사를 당하기도 했다.

팽팽한 ‘0’의 균형은 이어졌다. 반즈가 7회 초까지 7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고, 롯데 타선은 7회 말 득점 기회를 다시 잡았다. 롯데는 7회 말 선두타자 전준우의 볼넷과 황성빈의 희생 번트, 그리고 대타 정훈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맞이했다.

박승욱이 바뀐 투수 이병헌의 3구째 142km/h 속구를 노려 1타점 선제 적시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렸다. 이어 대타 최항이 바뀐 투수 이영하의 3구째 132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7회 말 롯데 공격 종료 뒤 더 거세진 비에 심판진은 우천 중단 결정을 내렸다. 오후 9시부터 우천 중단이 이뤄진 가운데 오후 9시 58분 경기가 재개됐다.

롯데는 8회 초 마운드에 구승민을 올려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롯데는 8회 말 선두타자 레이예스가 바뀐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날려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9회 초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두산은 이날 팀 타선이 1안타 2볼넷 무득점으로 꽁꽁 막히면서 2연패에 빠졌다. 두산의 순위는 LG 트윈스와 공동 3위에서 4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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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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