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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보며 꿈 키운 광주 소년, 스완지 No.10으로..."응원 보내며 도움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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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엄지성은 벌써부터 스완지 시티 생활에 들떠있다.

스완지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완지 시티는 광주FC로부터 엄지성을 영입했다. 엄지성은 스완지의 이번 시즌 두 번째 영입생이다. 루크 윌리엄스 감독은 공격에 더 날카롭고 정확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엄지성은 창의성을 다할 것이다. 엄지성은 10번 유니폼을 입는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광주FC 영건' 엄지성이 스완지 10번이 됐다. 2021시즌 혜성 같이 등장했고 37경기에 나와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속도와 엄청난 드리블 능력으로 찬사를 받았고 이정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 대한민국 축구 미래로 불렸다. 2022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받고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도 뽑힌 엄지성은 대한민국 A대표팀에도 선발됐고 연령별 팀에선 단골손님이었다.

광주 공격에서 대체불가였다. 지난 시즌엔 28경기에 나와 5골 3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은 15경기 2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공격 포인트를 떠나 중앙, 측면을 오가며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는 엄지성은 광주의 핵심 중 핵심이다. 엄지성이 빠지면 측면 영향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걸 확인할 수 있다. 2002년생으로 아직 U-22 자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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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엄지성을 지켜봤고 스완지가 공식 제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스완지는 과거 기성용이 뛰었던 팀으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한때 프리미어리그 터줏대감이자 도깨비 팀이었는데 현재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이다. 지난 시즌엔 14위를 차지했다. 줄다리기 속에서 엄지성은 스완지 이적을 확정했다.

스완지에 입단한 엄지성은 "드디어 이 옷을 입고 훈련장을 돌아다녀 실감이 난다. 스완지라는 팀은 시설이 다르다고 느꼈다. 처음 이런 좋은 시설을 경험한다. 윌리엄스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셨다. 미팅을 통해서 어떻게 활용할 건지 경기 플랜이 무엇인지 상세히 설명을 해줬다. 미팅을 한 뒤 올 수밖에 없었다. 확신이 생겼다. 광주에서도 스완지와 같은 축구를 해 적응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재미있는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팀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은 빠지지 않고 모든지 희생을 하겠다. 팀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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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성용은 엄지성과 같은 금호고 출신이다. 2012년 셀틱을 떠나 스완지로 갔고 6년간 소속되어 활약을 했다. 2012-1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에서 우승을 하며 트로피를 들기도 했다. 스완지를 국내에서도 알리는 계기가 됐고 기성용 사례가 있어 스완지는 한국인 영입에 더 호의적일 수 있었다.

엄지성은 "기성용, 박지성을 보며 꿈을 키웠다. 기성용이 스완지에서 중거리 골을 넣은 기억이 난다. 기성용과 이야기를 나눴다. 기성용은 내가 스완지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 먼저 연락해줬다. 기성용이 응원해주고, 잘 적응할 것이라 말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 기성용은 스완지는 좋은 팀이고 여기 코칭 스태프 중 일부는 자신의 친구들이라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제 엄지성은 프리시즌에 합류를 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엄지성은 "다음 달에 데뷔를 할 수 있다는 거에 매우 놀랍다"고 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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