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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4 (토)

"벨링엄이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격렬한 대립 펼쳤다"…유로 2024 결승전 '불화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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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잉글랜드 주드 벨링엄이 유로 2024 결승전에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벨링엄이 유로 2024 결승전 도중 결정적인 순간에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격렬한 대립을 펼쳤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4시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1-2로 패배했다. 잉글랜드는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잉글랜드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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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특히 공격진에서 동선이 겹치며 기대치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극장골, 승부차기 등을 거치며 어렵게 결승전에 올라왔지만 스페인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도중 벨링엄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매체는 "벨링엄과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친밀하고 존중하는 선수와 감독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유로 결승전 막판에는 격렬한 대립을 펼쳤다"라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ESPN' 소속 마크 오그던은 "벨링엄이 좌절하고 있었는데 카메라에 잘 잡혔는지 모르겠다. 케인이 교체되기 직전에 벨링엄은 경기장 옆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뭔가 바꿔라, 뭐라도 해라'라고 말하는 것처럼 이성을 잃었다"라고 밝혔다.

경기 종료 후에도 벨링엄이 크게 분노하는 모습이 발견됐다. 매체에 따르면 벨링엄은 벤치 쪽에 있던 아이스박스를 발로 걷어차며 화를 냈다. 이후 벤치에 앉아 멍하니 경기장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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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은 "그런 식으로 지는 건 정말 잔인하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최고의 경기를 펼치진 못했다. 분명 좋은 순간이 있었고 다시 경기에 돌아간 것처럼 느껴졌다. 경기 막판 골을 허용한 것은 가슴이 아프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우리 모두는 역사를 만들고 국민을 자랑스럽게 만드는 것 이상을 원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것을 이루지 못했다.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라며 아쉬워했다.

벨링엄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 42경기 23골 1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스페인 라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우승에 일조했다. 이번 유로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그는 휴식을 취한 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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