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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섀넌 도허티 사망 하루 전 이혼, 마지막 서명은 부양포기각서였다[할리웃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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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 섀넌 도허티(오른쪽)와 커트 이스와리엔코 부부. 사진 |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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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장장 9년간 암으로 투병한 섀넌 도허티가 지난 13일(현지시간) 5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사망 하루 전 영화제작자 커트 이스와리엔코와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섀넌 도허티의 친구는 ‘그녀의 죽음에 대해 정말 슬프고 화가 난다. 그녀는 (죽음을 앞두고) 이혼을 겪었기 때문이다’라며 그의 전남편 커트 이스와리엔코의 인간 됨됨이를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도허티의 친구는 “죽어가는 아내에게 그가 조금이라도 인간성을 보였다면… 인생은 너무 힘들다. 암을 앓으면서, 그리고 생각했던 지원이 없다면 인생은 더 힘들다”라며 도허티를 애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허티는 사망 하루 전날인 12일 ‘청원인과 피고인에 대한 배우자 또는 파트너 부양비를 영구히 중단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합니다’라고 적힌 부양 포기 서류에 사인하고, 이를 법원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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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섀넌 도허티. 사진 |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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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지난 2011년 결혼했고, 도허티는 4년 만에 유방암이 발병했다. 결혼 후 13년간 암투병도 함께해 왔지만, 결말은 비극이었다.

도허티는 지난해 4월 남편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이스와리엔코가 11년 이상 함께 살아온 아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자신의 삶을 계속 살면서, 내게 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오기 전에 내가 죽기를 바라며 이혼을 연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며 비난했다.

도허티는 이스와리엔코가 배우자로서 물질적 지원을 하지 않으면서, 이혼을 통한 재산분할이나 위자료 지급도 막아 길어진 암투병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허티는 1990년 FOX채널을 통해 첫 방송된 ‘베버리힐즈의 아이들’의 여주인공 브렌다 월시 역으로 출연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는 국내에서도 더빙판으로 방송돼 사랑받았다.

도허티는 지난 1993년 배우 애슐리 해밀턴과 결혼했지만 이듬해 이혼했고, 2002년 포커선수 릭 살로몬과 결혼했지만 이 역시 2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1년 세번째 남편인 이스와리엔코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자식은 없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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