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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3 (금)

박연수, 딸 송지아 골프대회 출전 불가에 속상 "관행 얘기 말고"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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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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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박연수가 딸 송지아의 대회 출전이 불발되면서 속상한 마음을 꺼내놓았다.

박연수는 16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KLPGA 회장배를 위해 요즘 열심히 두 배 더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그런데 시합 일주일 남겨놓고 참가를 못한다고 어제 밤에서야 전화를 주신 KLPGA"라며 송지아가 KLPGA 대회를 나가지 못하게 됐다고 알렸다.

그는 "KLPGA 회장배 참가 신청서는 한 달 전에 접수했는데 타 시합 스코어를 74타로 기재했는데 찾아봤더니 71타라서 못 나간다 하신다. 고창 시합과 스코어가 헷갈려서 더 많이 써서 냈는데 (물론 100프로 내 잘못 맞다) 시합이 열 번 있는 것도 아니고 수정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고 바로 컷이라니. 회사에 입사 서류 내놓고 면접도 못 본 건데 억울하다"면서 출전하지 못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협회들은 수정할 수 있게 연락 주시는데 스코어 확인 절차는 선수들이 자기 스코어보다 덜 적어서 문제가 되기 때문 아닌가. 스코어를 더많이 써서 접수해서 시합에 못 나간다니 자격이 적합한지 부적합한지 미리 알려주셔야 수정도 할 수 있죠. 수정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왜 안 했냐고 하는데 뭘 잘못 쓴지 모르고 있었는데 어떻게 수정을 하나요"라며 답답한 마음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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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박연수는 "간절했던 시합에 못 나가는 지아 맴은 또 어떻게 해야 할지. 바보 엄마라 진짜 미안하다"며 딸 송지아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낸 후 "제발 관행을 얘기 마시고 발전 있는 KLPGA가 되길 바랍니다. 누군가한테는 정말 간절할 수 있는 시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연수의 딸인 송지아는 주니어 골프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다음은 박연수 글 전문

늦게 시작한 지아는 프로 입문을 최대한 빨리 하는 게 소원이다. 엄마 고생 덜어준다고 국가대표나 상비군 패스하고 빨리 프로 되는 게 목표였고 아직 생일 안 지나서 프로턴을 못하는 선수들에게 쎄미를 미리 주는 시합에서 5등 안에 들겠다는 마음뿐이었다.

KLPGA 회장배를 위해 요즘 열심히 두 배 더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그런데 시합 일주일 남겨놓고 참가를 못한다고 어제 밤에서야 전화를 주신 KLPGA.

KLPGA 회장배 참가 신청서는 한 달 전에 접수했는데 타 시합 스코어를 74타로 기재했는데 찾아봤더니 71타라서 못 나간다 하신다. 고창 시합과 스코어가 헷갈려서 더 많이 써서 냈는데 (물론 100프로 내 잘못 맞다) 시합이 열 번 있는 것도 아니고 수정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고 바로 컷이라니. 회사에 입사 서류 내놓고 면접도 못 본 건데 억울하다.

담주 월요일이 시합인데 일주일 전 조편성도 안 나오고 일주일 전 스코어 확인하고 밤에 연락주시다니. 다른 협회들은 수정할 수 있게 연락 주시는데 스코어 확인 절차는 선수들이 자기 스코어보다 덜 적어서 문제가 되기 때문 아닌가. 스코어를 더 많이 써서 접수해서 시합에 못 나간다니 자격이 적합한지 부적합한지 미리 알려주셔야 수정도 할 수 있죠. 수정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왜 안 했냐고 하는데 뭘 잘못 쓴지 모르고 있었는데 어떻게 수정을 하나요. 그 확인을 해주시는 게 KLPGA 아닌가요. 미리 라운딩도 해야 하는데 조편성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거 말고 할 수 있는 게 없는 부모님들.

간절했던 시합에 못 나가는 지아 맴은 또 어떻게 해야 할지. 바보 엄마라 진짜 미안하다. 제발 관행을 얘기 마시고 발전 있는 KLPGA가 되길 바랍니다. 누군가한테는 정말 간절할 수 있는 시합입니다.

사진 = 박연수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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