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K-story&comics in America 개최
K-만화·웹툰 인지도 제고 위한 글로벌 행사...24~28일 LA서 개최
원천 콘텐츠 IP로 부상한 만화·웹툰 위상 반영해 올해 B2C까지 최초 확대
국내 우수 만화·웹툰·스토리 기업 14개사 참가해 50여 개 작품 수출 상담
케이콘 연계 통해 K-만화·웹툰 작품 전시·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케이(K)-만화·웹툰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뜻깊은 행사가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은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케이-스토리 앤 코믹스 인 아메리카(K-story&comics in America)’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최근 만화·웹툰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K-콘텐츠의 원천 IP로 급부상하는 만큼, 올해 K-story&comics in America는 기존 기업과 기업(B2B) 중심의 행사에서 B2B와 기업과 개인(B2C)을 처음으로 결합한 종합적인 만화·웹툰 글로벌 행사로 거듭난다. 이는 지난 1월 문체부에서 발표한 ‘만화·웹툰 산업 발전방향’의 일환으로, 현지 참관객들이 K-만화·웹툰을 직접 경험하며 인지도 제고 및 독자층 확보라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B2B 행사는 24일부터 26일까지 LA 다운타운 내 AC호텔에서 개최되며, B2C 행사는 26일부터 28일까지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K팝 페스티벌 ‘KCON LA 2024(이하 케이콘)’와 연계하여 부스 참가를 통해 진행된다.
◆ 국내 우수 만화·웹툰·스토리 기업 14개사 참가해 수출상담 진행
우선 B2B 행사에서는 14개 만화·웹툰·스토리 기업이 참가해 50여 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만화·웹툰 기업은 △디씨씨이엔티 △락킨코리아 △스토리위즈 △씨엔씨레볼루션 △웅진씽크빅 △테이크원스튜디오 △토리컴즈 △투유드림 등 8개사, 스토리 기업은 △스마트빅 △알에스미디어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은후홀딩스 △이오콘텐츠그룹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6개사다. 참가기업은 바이어와의 비즈매칭을 위한 사전 컨설팅을 비롯해 비즈니스 미팅에 필요한 상담 공간, 샘플북, 홍보물 제작 등을 지원받는다.
현지 바이어 및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피칭도 진행된다. △디씨씨이엔티 △락킨코리아 △스마트빅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은후홀딩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토리컴즈 △투유드림 등 8개사가 대표 작품을 피칭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출판, 방송, 애니메이션, 라이선싱, 게임 등 IP 확장 비즈니스를 위한 바이어 및 업계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케이콘과 연계한 K-만화·웹툰 기반 IP 확장 콘텐츠 전시·체험도
케이콘과 연계한 K-story&comics in America 전시관에서 개최되는 B2C 행사는 현지 대중들이 한국의 우수한 K-만화·웹툰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시관은 한국공동관을 중심으로 3개의 독립 IP 공간 등 총 4개의 존으로 구성된다. 공동관에는 40여 개의 K-만화·웹툰을 구독해 볼 수 있는 디지털 라이브러리 존과 함께, 움직이는 AR 포토카드를 만들 수 있는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독립 IP 공간에서는 △현지 인기 IP ‘재혼황후’ △넷마블의 게임으로 출시된 ‘나 혼자만 레벨업’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외모지상주의’ 등 IP 확장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참관객들은 작품 속 캐릭터와의 사진 촬영, 명대사 완성하기, 게임 체험, 애니메이션 감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K-만화·웹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케이콘 아티스트가 부스를 방문해 직접 K-만화·웹툰을 체험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콘진원은 올해 K-만화·웹툰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미국을 시작으로 주력국가인 일본과 유망국가인 동남아에서 K-story&comics를 B2C까지 확대 개최하며, 잠재국가인 유럽에서는 주요 마켓 참가를 통해 K-만화·웹툰의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문화원과의 연계를 통해 K-만화·웹툰 현지 전시를 개최해 글로벌 인지도 제고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주경제=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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