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이 스완지 시티 유니폼을 들고 있다. 스완지 시티 누리집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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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공격수 엄지성(22)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완지 시티에 입단했다.
스완지 시티는 15일(한국시각) 누리집을 통해 엄지성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엄지성은 등 번호 10번을 받았다.
엄지성의 이적료는 120만달러(17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엄지성은 기성용(FC서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스완지 시티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됐다.
스완지시티 누리집은 “엄지성이 기성용의 고향인 광주에서 왔다. 그가 기성용처럼 스완지 시티에서의 성공 행보를 즐기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루크 윌리엄스 스완지 시티 감독은 “엄지성이 속도와 창의성을 팀에 안겨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광주FC 유스팀인 금호고 출신의 엄지성은 2021년 프로에 데뷔했고, 2022년 9골 1도움으로 광주가 K리그2 우승과 1부 승격을 이뤄내는 데 이바지했다. 당시 K리그2 베스트 11에 올랐고 영플레이어상도 수상했다. 측면 공격수 자리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자리를 소화할 수 있다.
스완지 시티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 14위(15승 12무 19패)에 처져, 새 시즌 반등을 바라고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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