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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반전' 황희찬, 마르세유 이적 희망→이강인과 코리안 더비? 개인 합의까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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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황희찬이 마르세유의 유니폼을 입게 되면 리그앙에서 역대급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다.

최근 마르세유가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였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4일(이하 한국시간) "마르세유는 황희찬을 좋아한다.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마르세유는 여러 공격수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 외에도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5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마르세유 경영진이 작성하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승인한 공격 옵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영국에서도 황희찬의 이적설을 조명했다. 영국 매체 '풋볼팬캐스트'는 7일 "게리 오닐 감독은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스타(황희찬)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공격의 핵심 황희찬을 쉽게 보낼 수 없었다. 울버햄튼은 마르세유의 제안을 거절했다. 프랑스 매체 '풋마르세유'는 14일 "이적설이 끝났다. 마르세유가 황희찬 영입을 위해 공세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르세유는 황희찬 영입을 위해 2,500만 유로(약 375억 원)를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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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황희찬의 이적설은 마무리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황희찬이 마르세유 이적을 원한 것이다. '풋메르카토'는 15일 "황희찬이 마르세유 이적을 원한다는 의사를 울버햄튼 측에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축구 소식에 정통한 산티 아우나 기자는 "마르세유는 이미 황희찬과 계약 조건에 대해 합의를 마쳤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시즌 초반 벤치에서 시작하는 경기가 많았지만 적은 출전 시간 속에 많은 득점을 뽑아내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황희찬은 리그 12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PL)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지난 시즌 황희찬의 활약이 대단했기 때문에 팬들은 부상을 걱정했다. 언제나 부상은 황희찬의 발목을 잡았다. 좋은 기량을 뽐낼 때마다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시즌에도 경미한 부상은 있었지만 빠르게 돌아왔다. 2023 아시안컵을 마치고 복귀했을 때도 종아리 통증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황희찬은 금방 돌아오며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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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황희찬은 FA컵 16강 브라이튼전에서 선발로 나왔다. 황희찬은 그라운드를 떠나기 전까지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악재가 찾아왔다. 후반 10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왼발 스루패스를 시도하고 쓰러졌다. 의료진이 빠르게 들어왔고 몸상태를 확인했다. 황희찬은 햄스트링을 잡았고 결국 교체됐다.

황희찬은 3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렀다. 34라운드 아스널전에선 선발로 나왔다. 51분을 소화하고 나오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황희찬은 35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

황희찬은 부상이 있었음에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리그에서만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PL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2022-23시즌 3골에 그쳤던 것과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다. 황희찬은 측면뿐만 아니라 최전방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공격 옵션이다.

충분히 마르세유가 관심을 보일만한 자원이다. 게다가 이번 여름 마르세유에 부임한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을 지휘하던 시절 황희찬을 직접 상대했다. 지난 시즌 황희찬에게 골을 허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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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마르세유의 유니폼을 입게 되면 새로운 코리안 더비가 생긴다. 리그앙에는 이미 이강인이 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했고 첫 시즌 모든 대회에서 36경기에 나와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마르세유는 PSG의 대표적인 라이벌로 프랑스의 명문 구단이다. 마르세유는 1루 리그 우승을 9번 경험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리그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마르세유의 마지막 우승은 2009-10시즌이었다. 마르세유는 매번 PSG를 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8위를 기록했고 2015-16시즌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마르세유는 명성을 되찾기 위해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을 이끌고 프리미어리그(PL)에서 좋은 축구를 선보였다. 데 제르비 감독은 체계적인 빌드업을 바탕으로 주도하는 경기를 펼쳤다. 2022-23시즌 6위에 오르며 브라이튼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이끌었다. 황희찬이 데 제르비 감독과 함께 과거의 영광을 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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