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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0 (화)

"죄송, 또 죄송"…지금 연예계는 사과 중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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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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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스타들의 사과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는 '사과 입장문'에 대중들의 피로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15일 변우석 소속사는 '과잉 경호' 논란에 결국 고개를 숙였다.

지난 12일 변우석은 해외 팬미팅 일정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는데, 이때 변우석 측 경호원은 공항 라운지에서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기위해 플래시를 쏘면서 '과잉 보호' 논란이 일었다.

공항 라운지는 모두가 사용하는 공간이나, 자유롭게 통행이 가능한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일반인들의 여권과 항공권을 경호업체 직원들이 임의로 검사해 통과시켜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소속사 측은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당사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으나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하며, 불편을 느끼신 이용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냈다. 경호업체 또한 "플래시를 비춰 일반 승객들을 불편하게 만든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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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그룹 네이처 출신 일본인 하루가 유흥주점에서 근무했던 사실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지난번에 리프 여러분들께 제 행동으로 인해 걱정과 실망을 시켜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을 늦었지만 진심을 담아 전달하고 싶었다"며 "이제 관련된 일은 없지만, 리프 분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린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루는 지난 4월 일본 유흥업소 여성 접대부를 소개하는 영상에서 발견돼 논란으로 번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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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에는 그룹 레드벨벳 슬기 또한 사과 입장문을 냈다. 때아닌 갑질 논란에 휩싸이면서다.

12일 레드벨벳은 일정 참석차 인천공항을 통해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했다. 이 과정에서 슬기는 높은 하이힐을 신고 포즈를 취했으나, 이후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 사진과 영상에는 그의 매니저가 하이힐을 대신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는 갑질논란으로 번졌고, 슬기가 사과의 뜻을 전한 것.

슬기는 "최근 연습을 하다 발에 물집과 상처가 난 상황이었는데, 공황 때 신은 신발의 굽이 많이 높은 게 아니었기에 괜찮을 줄 알고 여분의 운동화를 미처 챙기지 못한 저의 부주의함이 있었다"며 "발이 아픈 상황에 다른 방법을 생각 못하고 순간적으로 옳지 못한 판단을 해버린 것 같아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하고 이번 일로 마음이 상하셨을 매니저님께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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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제니도 사과했다. 실내흡연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체 콘텐츠 영상에서 실내흡연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 담겼고, 해당 영상은 삭제됐으나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빠르게 퍼져나갔다.

실내흡연에 더해 문제시 된 모습은 스태프의 얼굴 면전에 대고 연기를 내뿜었다는 것. 인성 논란, 갑질 논란으로 번지자 지난 9일 제니 독립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A) 측은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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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하트시그널4' 출연자 이주미가 시청역에서 벌어진 교통사고와 관련, 경솔한 언행을 했던 점을 사과했다.

이주미는 전날인 1일 시청역 사고에 관해 감성글을 올렸던 바. 이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기에 타인의 사건에서 자신의 감성을 채우냐는 비판이 들끓었다.

이주미는 "저녁에 들려온 비보에 밥 먹으며 스쳐 지나가듯 본 이 부부의 대화가 잔상처럼 맴돈다. 그저 당연한 하루라 흘려보낼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순간을, 사랑을 조금 더 아쉬워하고 애틋하게 여기며 살아야겠다. 촌스럽고 낯간지러워도 그 감정을 계속해서 꺼내놓아야지 싶은 밤"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모든 글에 앞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의 슬픔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이에 더해 다함께 아파하고 슬퍼해야하는 시점에 제 글들로 마음을 어지럽게 해 드려서 죄송합니다"라며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때아닌 '이혼설'을 퍼뜨려 고개를 숙인 사건도 있었다. 이광길 해설위원은 티아라 지연과 프로야구선수 황재균의 이혼설을 만들어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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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달 25일 KNN 야구 경기를 중계하던 중 "황재균 이혼한 것 아냐"고 말하면서 황재균의 부진이 이혼 때문이라고 주장, 쉬는시간 중 사담으로 나눈 것이나 유튜브 채널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면서 '지연, 황재균 이혼설'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광길 해설위원은 엑스포츠뉴스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오해를 했다. 제가 잘못한 것"이라고 밝히며 오해를 바로잡고자 했다. 가짜뉴스 소식을 듣고 확인을 거치지 않고 발언한 것이라며 거듭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이밖에도 가수 마이크로닷은 지난달 6년만 컴백하면서 빚투 논란에 대해 사과했고, 밴드 넬은 고가 팬클럽 가입비 논란에 사과하며 환불 절차를 밟았다.

탁재훈의 유튜브 채널 '노빠꾸'는 현역 걸그룹 멤버에게 AV 데뷔를 권하는 장면을 편집없이 그대로 내보냈다가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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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 유통은 국내에서 불법인 점에 더해, 171만명이 구독하고 있기에 청소년도 시청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채널 '노빠꾸'. 유해한 장면이 웃음으로 소비됐다는 점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노빠꾸' 측은 "이번 이슈는 전적으로 제작진의 불찰이며, 시청자분들이 우려하시는 바와 같이 새롭게 엠씨로 합류한 지원 씨에 대한 배려가 없었음을 인정한다"며 지원 본인과 소속사 관계자에게 사과를 전달했다며 사과했다.

이처럼 한달 사이 여러 논란들로 계속해서 사과의 뜻을 전하고 있는 스타들. 지금 연예계는 사과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채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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