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새넌 도허티. 사진 | 피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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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1990년대 인기 드라마 ‘베버리힐즈의 아이들’의 여주인공 섀넌 도허티가 말기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53세.
14일(현지시간) 도허티의 대변인은 연예매체 피플에 “배우 섀넌 도허티의 사망을 무거운 마음으로 알린다. 그녀는 7월 13일 토요일에 수년간 암과 싸운 끝에 암과의 싸움에서 졌다”라고 사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대변인은 “헌신적인 딸이자 자매, 고모, 친구였던 도하티는 사랑하는 이들과 그녀의 반려견 보위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가족들이 평화롭게 애도할 수 있도록 사생활을 보호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FOX채널 드라마 ‘베버리힐즈의 아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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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허티는 지난 2015년 처음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지난해 11월 뼈까지 전이된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아 투병해왔다.
44세라는 젊은 나이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도허티는 수술을 받고 회복하는 듯했지만, 지속적으로 재발, 전이되며 장장 9년여간 힘겨운 사투를 벌여왔다.
한편 도허티는 1990년 FOX채널을 통해 첫방송된 ‘베버리힐즈의 아이들’의 여주인공 브렌다 월시 역으로 출연해 청춘스타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는 국내에서도 더빙판으로 방송돼 사랑받았다. 앞서 극중 브랜다의 상대역인 딜런을 연기한 루크 페리도 지난 2019년 뇌졸중으로 일찌감치 사망해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한편 도허티는 지난 2011년 세번째 남편인 영화감독 커트 이스와리엔코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자식은 없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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