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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손흥민 저평가... 토트넘 역대 최고 선수 7위? 레전드 아니었나→베일에게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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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 역대 최고의 선수 7위에 올랐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인 토트넘은 풍부한 역사를 자랑한다. 토트넘의 역사는 시대를 정의하고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스타들로 장식되어 있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역대 최고의 선수 8명의 순위를 매겼다"라며 토트넘 역대 레전드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해리 케인이었다. 케인은 토트넘 최고의 골잡이다. 토트넘 유스를 거쳐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케인은 뛰어난 득점 감각과 동료와의 연계 능력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유럽 최고의 공격수다. 토트넘에서 435경기를 뛰며 280골 61도움을 기록했다.

케인이 1위인 것에 이견은 크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80골을 넣으면서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고, 최다 출장 기록(435경기)도 가지고 있다. 도움 기록도 구단 역사상 5위다. 유일한 흠이라면 우승이 없는 것이겠지만, 케인만큼 압도적인 개인 기량을 보여준 선수는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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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지미 그리브스였다. 케인에 이어 구단 역대 최고 득점 순위 2위(237골)에 올라있는 토트넘 전설이다. 1960년대 토트넘에서 활약했고, 348경기를 뛰었다. 매체는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여겨지는 그리브스다. 그리브스는 토트넘의 역대 최다 득점자 2위이며, 토트넘이 FA컵에서 두 번 우승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라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3위는 그리브스와 함께 활약했던 대니 블랜치플라워였다.

4위는 가레스 베일이었다. 베일은 토트넘에서 237경기를 뛰면서 71골 53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압도하는 능력을 지녔다. 매체는 "베일의 폭발적인 속도와 훌륭한 마무리는 프리미어리그를 놀라게 했다"라고 덧붙였다. 5위는 글렌 호들이었고, 6위는 폴 가스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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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에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손흥민의 빠른 발, 빠른 속도, 인상적인 마무리는 프리미어리그를 강타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이후 주장을 맡은 그는 토트넘 역사를 따져봤을 때 선수로서나 사람으로서 최고 중 한 명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다. 토트넘 합류 이후 매 시즌 꾸준하게 활약해주면서 수많은 골을 넣었다. 162골 84도움을 기록했고,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의 영예도 안았다. 토트넘 통산 400경기에 출전하는 등 토트넘 레전드인 이유가 충분하다.

그럼에도 7위에 올랐다. 다른 선수들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베일보다는 위에 있었어야 한다. 베일(237경기)보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도 많고, 개인 기록도 월등히 좋다. 심지어 손흥민은 지난 시즌 '주장'이라는 중요한 역할도 수행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며 선수와 팬들이 모두 사랑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유독 손흥민을 향한 저평가가 있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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