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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3 (화)

“장하다 장영란”… 매니저에게 맞고 당일 하차 통보 다반사→긍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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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영란이 신인 리포터 시절을 회상하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20년 전 매일 숨어서 울었던 장영란 눈물의 장소는?(성공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장영란은 목동에 위치한 SBS를 방문하며 신인 시절의 고생담을 이야기했다. 그는 "신인 시절 정말 고생이 많았다. 천대를 받으며 계단에서 울기도 하고, 화장실에서 혼자 대본을 외우기도 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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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20년 만에 만난 '한밤의 TV연예' 류해식 PD와의 대화에서도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류 PD는 장영란의 첫인상에 대해 "어디서 저런 애를 데려왔나 싶었다. 기존 '한밤' 리포터들과 달라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그 이후로 비슷한 리포터들이 나왔다"라며 그녀를 '한밤' 리포터 1세대로 언급했다.

장영란이 "당시 많이 당황했겠네요"라고 하자, 류 PD는 "너무 순수해서 뭐든 부모님 허락을 받아야 했다. 진해에 출장 가는데 처음으로 외박한다고 어머니와 함께 가야 한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장영란은 "나 순수했죠. 하지만 나 잘렸잖아요"라며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류 PD는 "'한밤의 TV연예'가 '생방송 TV연예'로 바뀌면서 인원이 변경되었는데, 한 사람만 교체되었다. 별다른 설명 없이 정시아로 교체되었다"고 말했다.

장영란은 당시 리포터 시절의 영상을 보며 "지금과 너무 다르다. 쌍꺼풀 두 번 했을 때였나 보다. 얼굴이 다르다"라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조금 비호감이다. 이런 모습 때문에 비호감 소리를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당일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밝힌 장영란은 "당시 너무 무시당하고 힘들었다. 매니저나 경호원에게 맞기도 했다. 그런 기억들을 잊고 살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 방문이 앞으로 10년, 20년 더 열심히 활동하는 원동력이 될 것 같다"라고 다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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