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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바디처럼 낭만 지켜...부활한 핵심 MF, 레스터와 10년 생활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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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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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윌프레드 은디디가 레스터 시티에 남는다.

레스터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은디디와 재계약을 맺었고 2027년 6월까지 레스터에 남게 됐다"고 공식발표했다. 은디디는 "기분이 좋고 설렌다. 레스터에 계속 남을 수 있어 기쁘다. 내 가족 모두 레스터에 정착을 했고 은디디는 곧 레스터인 느낌이다. 이 여행에 계속 참여할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스터는 첼시로 간 은골로 캉테 공백을 메우기 위해 헹크에서 뛰던 은디디를 데려왔다. 은디디는 캉테를 잊게 하는 활약을 선보였다. 놀라운 활동량과 태클 능력으로 레스터 중원에 큰 힘을 실었다. 점차 패스 안정감까지 더해 프리미어리그 준척급 수비형 미드필더가 됐다. 레스터 주전으로서 활약하면서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은디디는 2021-22시즌 당한 큰 부상 이후 경기력이 수직 낙하했다. 2022-23시즌엔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부진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은디디가 무너지자 레스터 중원도 흔들렸고 덩달아 수비까지 붕괴되면서 레스터는 수렁으로 빠졌다. 결과는 강등이었다. 은디디는 레스터에 남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을 치르게 됐다.

관심을 뿌리치고 레스터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부활을 하면서 레스터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결국 챔피언십 왕좌에 올려 놓았다. 공식전 36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레스터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전설 제이미 바디처럼 잔류하게 됐다. 키어런 듀스버리-홀이 첼시로 떠나 중원 고민이 있던 레스터에 은디디가 남은 건 긍정적인 일이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로 간 가운데 스티브 쿠퍼 감독을 데려온 레스터는 이사하쿠 파타우, 칼렙 오콜리, 마이클 골딩, 바비 데 코르도바-레이드를 영입하면서 스쿼드를 보강했다. 일단 목표는 잔류다. 은디디의 경험이 크게 힘을 실을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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