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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11일(한국시간) "에메르송은 지난 시즌 출전 시간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는 이적하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에메르송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항상 말해왔다. 나는 매우 경쟁적인 사람이다. 벤치에 남겨지는 것이 나를 많이 괴롭혔다. 나는 화가 났고, 감독에게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항상 프로답게 훈련에서 가장 많은 힘을 쏟았지만 이 상황은 나에게 맞지 않았다.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나는 벤치에 앉아 있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뛰고 싶다. 이곳이 아니라면 내가 뛸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나는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뛰고 싶고, 클럽에서도 새로운 곳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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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페드로 포로가 합류했다. 포로는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공격에서 날카로움을 드러내는 선수다. 에메르송이 점점 출전 기회를 잃게 됐다.
지난 시즌 에메르송은 24경기서 1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22경기서 선발로 단 11경기만 나섰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단 4경기만 나설 정도로 팀 내 비중이 줄었다.
그가 원하는 라이트백으로 뛴 경기도 많지 않다.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올 시즌 에메르송은 라이트백으로 5경기를 뛰었고, 센터백(6경기)과 레프트백(7경기)에서도 활약했다.
토트넘은 시즌 도중 부상으로 위기를 겪었다. 미키 판더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센터백을 소화할 선수가 없었다. 에메르송이 소방수로 나섰다. 왼쪽 풀백이 부상을 당했을 경우에는 왼쪽에서 뛰었다.
그의 팀 내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계약도 2년밖에 남지 않았다. 여기서 AC 밀란이 에메르송을 원한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협상까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남은 건 이적료 협상이다. 이적료 협상이 마무리된다면 이적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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