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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필리페 쿠티뉴가 브라질 바스코 다 가마에 합류했다.
바스코 다 가마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들이 집으로 돌아왔다. 바스코 다 가마는 쿠티뉴 영입에 동의했다. 쿠티뉴는 해외에서 성공적인 14년을 보낸 후 다시 브라질로 돌아왔다. 한 시즌 임대로 도착해 등번호 11번을 달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쿠티뉴는 2009년부터 2년간 바스코 다 가마에서 뛴 적이 있다. 프로 데뷔전을 치른 곳이다. 브라질에서의 짧은 생활을 뒤로 하고 쿠티뉴는 일찌감치 해외로 나갔다. 2010-11시즌을 앞두고 인터밀란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두각을 드러내 2년 뒤 프리미어리그 입성에도 성공했다.
리버풀이 쿠티뉴에게 손을 내밀었다. 데뷔 시즌 3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인 쿠티뉴는 나날이 성장했다.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때려내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과 감아차기는 일품이었다. 강력하고 정교한 킥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했다. 2016-17시즌 리그 13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에서 처음으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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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티뉴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2017-18시즌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그러나 그때부터 쿠티뉴는 내리막을 걸었다. 겨울 이적시장에 합류해 시즌을 절반밖에 치르지 못했으나 리그 7골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다음 시즌 리그 5골로 부진했다. 바르셀로나가 쿠티뉴를 품기 위해 지불한 1억 3,500만 유로(2,020억)가 무색해졌다.
바르셀로나가 쿠티뉴에게 원한 모습은 잘 나오지 않았다. 결국 쿠티뉴는 2019-20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고, 한 시즌 활약한 후 다시 돌아왔다. 쿠티뉴의 자리가 있을 리가 없었다. 다시 애스턴 빌라로 임대를 떠난 뒤 완전 잊거했고, 카타르의 알 두하일로 또 임대를 떠났다.
임대 생활을 반복했고, 여전히 기량은 살아나지 못했다. 빌라에도 그의 자리가 없었다. 빌라는 다시금 쿠티뉴 임대를 추진했고, 쿠티뉴는 조국 브라질로 10여년 만에 돌아가게 됐다.
쿠티뉴는 "정말 큰 행복과 기쁨을 느낀다. 내가 자란 곳, 내가 사랑하는 곳, 클럽에 돌아온 느낌이다. 고향에 돌아왔다"라고 간단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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