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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는 해외에서 수요가 많다"며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tz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사디오 마네 등 슈퍼스타들이 소속되어 있는 알 나스르가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국가대표에서 활약했던 나초 페르난데스를 최근 영입한 사우디아라비아 알 카디시야도 김민재 영입을 문의했다.
tz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보다 두 구단에서 훨씬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었지만 거절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은 현재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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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장점은 공격적으로 라인을 높여 공격수의 공을 가로채는 것이다. 나폴리 시절 '괴물', '철기둥'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유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 시절에는 김민재의 존재감이 그리 크지 않았다. 전술적으로 나폴리 시절과 김민재 활용도가 달랐기 때문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풀백을 직선적으로 쓰는 전통적인 전술가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김민재의 적극성과 공격성은 바이에른 뮌헨 수비 시스템에 어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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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이적설이 터진 이유였다. 나폴리와 인터 밀란,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수비진 보강이 필요한 팀이 김민재 영입을 원했다. 이번 여름 내내 김민재에게 관심을 드러낸 인터 밀란이 다시 한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김민재의 입지는 달라졌다. 지난 시즌과 달리 더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새로 부임한 뱅상 콤파니 감독 스타일에 김민재가 어울리기 때문이다.
콤파니 감독은 공격적으로 움직이길 원한다. 기다리기보다 다가가서 공을 빼앗는 수비를 선호한다. 특히 그는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마찬가지로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올린다. 수비 라인을 높이는 기반은 중앙 수비수의 스피드인데 현재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수 네 명 중에선 김민재가 가장 스피드가 빠르다고 평가받으며 다요 우파메카노가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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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마테이스 더 리흐트는 맨유로 이적할 확률이 커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재회하길 원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거액의 연봉을 받는 더 리흐트의 이적을 원하는데, 더 리흐트 역시 팀을 옮기길 원한다. 그럴 경우 김민재의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떠나보낼 생각이 없다. 독일 매체 'TZ'는 "막스 에벨 스포츠 디렉터와 바이에른 뮌헨 관리 팀은 김민재를 다음 시즌에도 (전력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선수 또한 팀에 남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불거졌던 인테르밀란 이적설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일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는 "인테르밀란이 김민재를 세리에A로 복귀시키는 데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방식은 오로지 임대가 될 것이다. 특히 내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스테판 더프라이가 팀을 떠날 경우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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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밀란이 김민재를 추적한 건 그가 페네르바체에서 뛸 때부터다. 가제타는 "인테르밀란은 김민재가 나폴리로 이적하기 전부터 그를 노리고 있었다"며 "이젠 그가 2022-23시즌 최고 수비수였던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길을 제시해 그를 유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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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오로지 바이에른 뮌헨 잔류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빌트는 "내부 분석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 더 많은 소통과 대화 그리고 지원이 필요했다. 토마스 투헬 전 감독 체제에선 부족했던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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