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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누엘 우가르테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우가르테는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과 터프한 플레이로 중원에 힘을 불어넣는 파이팅 넘치는 선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강인과 함께 PSG에 입단했는데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21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이 수치만 놓고 보면 주전으로 활약했다고 생각할 만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컵 대회 등 중요한 경기에서 우가르테는 벤치 신세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에서 선발 출전이 단 1회도 없었다. 심지어 4강 도르트문트전에서는 아예 결장했다. 도르트문트에 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미드필더진에 변화가 필요했는데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우가르테를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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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받는 느낌이다.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버티고 있는 PSG의 중원에서 주전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 더군다나 엔리케 감독은 주로 4-3-3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우가르테가 다른 미드필더들과 함께 나섰을 때 홀로 포백 보호, 빌드업 등을 담당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드필더진에 전력 누수가 예상된다. 지난 시즌 부진한 카세미루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이적설이 짙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또한 출전 시간 부족으로 불만을 품은 상태다. 코비 마이누만이 3선 미드필더로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선수다. 마이누의 짝을 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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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가르테도 맨유 이적을 원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맨유와 PSG는 협상 중이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우가르테도 프리미어리그에 갈 의향이 있고, 이적을 원한다. UCL에 출전하지 못해도 괜찮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 제안까지 이뤄졌다. 프랑스 '르10스포르트'는 9일 "맨유는 우가르테를 영입하는 것에 낙관적이다. 4,500만 유로(670억)에 보너스 제안이 이뤄졌다. PSG와 엔리케 감독은 제안을 듣고 우가르테 매각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우가르테가 맨유로 떠나게 되면 이강인과 함께 한 지 1년 만에 이별하게 된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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