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하 전망이 아시아 증시 밀어올려…오는 10~11일 제롬 파월 의장 발언 주목
일본 도쿄의 증권거래소 전광판./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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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는 닷새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장중가 기준으로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96% 상승한 4만1580.1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4만0913.65를 종가로 기록,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다시 한번 기록을 갈아치운 것.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금리인하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지수를 밀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금리인하를 예상하며 상승세를 타자 도쿄 증시도 덩달아 올랐다는 것.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장 한때 2만4126.66까지 도달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며 종가는 전일보다 0.09% 상승한 2만3900.08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아시아 지수는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의회에 출석해 어떤 발언을 내놓느냐에 따라 적잖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9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10일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한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 시기 관련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26% 상승한 2959.37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0.11% 내려 1만7503.92로 거래를 마쳤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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