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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이강인 '충격 이동'…월클 MF, 747억 PSG 합류 보인다 'LEE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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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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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미드필더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게 될까.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요주아 키미히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할 가능성이 나왔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9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제적인 소문이 천천히 뜨거워지고 있다"라며 요주아 키미히의 이적설을 보도했다.

매체는 키미히가 이번 여름 뮌헨을 떠나 프랑스 리그1 챔피언 PSG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의하면 키미히가 PSG로 이적할 경우 뮌헨이 받게 될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47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지난 5일 SNS을 통해 키미히의 PSG 이적 가능성을 보도한 바 있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이 요주아 키미히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구단 중 하나이며, 프리미어리그도 가능성이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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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대표팀 일원인 키미히는 지난 2015년부터 뮌헨에서 뛰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라이트백으로 뛰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두각을 드러내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향한 뒤에는 미드필더와 라이트백을 오가며 활약했다.

높은 축구 지능과 빠른 판단, 그리고 넓은 시야를 갖춘 키미히는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고 수비를 커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오랜 시간 뮌헨 핵심 멤버로 활약하면서 2022-23시즌부터 클럽 주장단 일원으로 등극했다.

지난 9년 동안 390경기 출전해 42골 104도움을 올린 키미히는 자타 공인 뮌헨 레전드 중 한 명이지만 이번 여름 이적 허용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뮌헨과 이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이자 뮌헨 내부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최근 "오랫동안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 이제는 구체적인 가능성이 됐다. 키미히가 올해나 내년에 뮌헨을 떠날 수도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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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키미히의 미래에 대한 키미히와 뮌헨의 대화는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이후에 시작될 예정이지만, 2025년에 만료되는 그의 계약이 연장되는 일은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키미히가 이번 여름 이적이 가능한 이유엔 계약 만료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키미히와 뮌헨 사이에서 체결된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만약 키미히가 계약 연장을 원치 않을 경우 뮌헨은 1년 뒤 이적료를 받지 못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보내는 상황을 막기 위해 방출을 진지하게 고려했다.

또 키미히가 받고 있는 고액 연봉도 뮌헨이 키미히를 붙잡지 않기로 한 이유가 됐다. 스포츠 경제 웹사이트 '캐폴러지(Capology)에 의하면 키미히가 뮌헨에서 수령 중인 연봉은 1950만 유로(약 290억원)로, 팀 내 상위권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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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기간도 얼마 남지 않았고 연봉도 높기에 뮌헨은 이번 여름 키미히에 대한 제의에 귀를 기울이기로 결정했다. 마침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키미히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리버풀과 아스널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키미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PSG도 키미히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키미히 차기 행선지가 어느 팀이 될지 주목 받고 있다.

만약 키미히가 PSG로 향한다면 이강인과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는 미드필더와 라이트백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이기에, 중원에서 이강인의 뒤를 받쳐주거나 혹은 측면에서 이강인과 호흡을 맞출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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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키미히가 뮌헨에 1시즌 더 남고 2025년 여름 FA 자격을 얻어 원하는 팀에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뮌헨은 키미히가 여전히 이적료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여름에 키미히를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키미히도 떠나는 것에 익숙해질 수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계약의 마지막 해에 접어드는 키미히는 콤파니 감독 밑에서 새 시즌을 치르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며 키미히가 계약으로 묶여 있는 다음 시즌까지는 뮌헨에서 뛸 수 있다고 했다.

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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