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NC 초대형 악재, 손아섭 '무릎 십자인대 손상' 이탈…주장도 박민우로 교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너무 큰 악재다.

NC 다이노스는 8일 "손아섭은 금일 진료 결과 왼쪽 무릎 후방십자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재활 치료 예정이다"며 "손아섭의 부상에 따라 후반기 박민우가 주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손아섭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손아섭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 암초를 만났다. 지난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초 수비 과정에서 박민우와 충돌한 뒤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중견수 김성욱이 교체 투입됐고 중견수로 나섰던 권희동이 우익수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NC는 손아섭에 관해 왼쪽 종아리 타박에 의한 찰과상이라 설명했다. 정밀 검진 결과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손아섭의 이탈은 너무도 뼈아프다. 주장이자 팀의 주축 타자이기 때문. 손아섭은 올해 7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326타수 95안타) 7홈런 50타점 45득점을 기록했다. 3월과 4월 각각 월간 타율 2할 중후반대에 머물렀지만 금세 반등했다. 5월 24경기서 타율 0.308(104타수 32안타), 6월 23경기서 타율 0.315(89타수 28안타)를 빚었다.

특히 지난달 20일 두산 베어스전서 개인 통산 2505번째 안타를 만들며 KBO리그 역대 통산 최다 안타 1위로 올라섰다. 박용택(은퇴)의 2504안타를 뛰어넘으며 역사에 새로이 족적을 남겼다. 현재 2511안타를 기록 중이다. 부상으로 쉼표가 찍히게 됐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팀 타율 3위(0.270)에 올랐던 NC 타선은 올해 고전하고 있다. 9위(0.268)까지 미끄러졌다. 또한 리그 안타 부문서도 8위(774개)에 자리했다. 한 명이라도 힘을 더 보태야 하는 상황서 손아섭의 부재와 마주하게 돼 아쉬움이 크다.

남은 선수들이 팀을 지탱해야 한다. 박건우와 박민우가 대표적이다. 박건우는 77경기서 타율 0.346(283타수 98안타) 9홈런 42타점 50득점은 물론 득점권 타율 0.364(77타수 28안타) 등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리그 타율 6위, 안타 9위, 출루율 9위(0.410), 득점권 타율 10위 등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우는 시즌 도중 어깨 부상을 겪었으나 17일간 회복 후 5월 30일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총 66경기서 타율 0.328(256타수 84안타) 4홈런 20타점 41득점을 빚었다. 리그 출루율 4위(0.423)다.

더불어 박민우는 주장 완장까지 넘겨받았다. NC의 창단 멤버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때다. 2012년 1라운드 9순위로 NC의 지명을 받은 그는 이듬해인 2013년 팀과 함께 1군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NC와 함께 성장한 원클럽맨이다. 과거 주장 경험도 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박민우는 "개인보다는 팀을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더 커졌으면 한다. 한 가족, 원 팀(One Team)이라는 문화를 다시 만들고 싶다"며 "팀 내에서 위치도 (중고참급이) 됐고, NC에 가장 오래 있었던 선수 중 한 명이라 팀원들이 나를 믿고 의지해주는 것 같다. 모르는 게 있으면 내게 물어보곤 한다"고 밝혔다.

손아섭에 이어 주장으로서 후반기 선수들을 이끌고자 한다.

또한 맷 데이비슨도 중심 타자로서 타선에 무게감을 더할 수 있는 선수다. 데이비슨은 74경기서 타율 0.284(285타수 81안타) 26홈런 64타점 50득점, 장타율 0.593 등을 자랑했다. 리그 홈런 1위, 장타율 2위, OPS(출루율+장타율) 6위(0.952), 타점 공동 8위 등에 안착했다. 계속해서 특유의 파워를 뽐내야 한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